요늠 머신러닝은, 구체적인 원리를 사람이 깨달아 적용해주는 것과는 상관없이 경험물량빨로 밀어부치는 것이니 이런 것도 가능.
사람이 신문기사를 많이 읽다 보면, 제목만 보고 "이거 낚시성일 것 같은데" 합니다.
그럼 인공지능도 많이 읽히면 그런 놈이 나오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이거 정말, 일반인도 머신러닝을 배워야 하는 날이 빨리 올 것 같습니다.
"하나부터 따라하는 C프로그래밍"이 이제 "무작정 따라하는 21일 완성 머신러닝"이렇게.
[단독] 웹브라우저창 뉴스 기사 제목에 마우스 올려놓자 "낚시성 기사일 확률 88%"[중앙일보] 2018.05.07
KAIST 박건우 박사팀, '낚시성 기사 판단 프로그램'개발
기사 제목에 마우스 올리면 '낚시성 확률' 숫자로 표시
딥러닝 인공지능으로 네이버와 다음 기사 200만건 학습
제목과 본문 단어 숫자로 계량화 해 일정한 패턴 익히도록
3개월 뒤 일반인에게 프로그램 무료 배포할 계획
8월쯤이면 나오겠군요.
창과 방패.. 제목학원팀은 또 어떻게 진화할까요?
한편, 인공지능의 정확도 정도에 따라서는,
운율을 맞추고 위트와 유머가 첨가된 제목은 낚시로 간주돼서
진지한 문제로 제목을 정하는 날이 올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기사 제목은 얼핏 봐서는 구별하기 쉽지 않으니까요.
지금은 "확률"로 표현하기는 하는데,
만약 저 인공지능이
기사 제목만으로 보는 게 아니라
커서를 올린 기사 제목에 링크된 기사 본문을 미리읽기한 다음(요즘은 기사 요약 봇도 양대 포털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니까요) 제목과 비교해 낚시성 여부를 판단해준다면, 트래픽은 좀 늘겠지만 훨씬 강력하고 정확해질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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