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들이 이에 개발업체에게 예전처럼 협조적이지 않은 것과(호구가 되지는 않겠다! 우리도 알아서 만들겠다!), 기술적 법적으로 의사 결정을 대체하지 못하는 이상 보조하는 역할로서 위치가 애매해서겠죠? (그래도 실수를 방지하는 조언자 역할이라면, 의사한 사람이 환자를 몇 분 겨우 보는 지금 우리 실정에는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이런 선입견을 가지고 기사를 정리해갑니다.
AI의사 가르칠 '데이터'가 없다..수조원 쏟은 왓슨도 '위기'
뉴스1 2018.08.22
미국 현지 IBM '왓슨 포 온콜로지' 회의론 부상
국내 AI 개발 병원·기업 데이터 확보 '첩첩산중'
- "의학전문매체 STAT는 왓슨을 개발한 IBM의 내부문건을 근거로 "왓슨이 정확하지 않고 위험한 진단을 내린다"고 폭로"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왓슨이 실제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평하며 이미 12개 기관이 왓슨과 관련한 암 치료 프로젝트를 중단하거나 축소했다고 보도"
- 왓슨은 이제 면허를 딴 초보 의사. 아는 것은 초보의사보다 훨씬 많지만, 책이나 저널을 읽어서 습득할 수 없는 구체적 케이스 경험이 부족함(그러니까, 진료카드를 직접 읽히는 수밖에 없다는 소리?). 여기에, IBM은 의료정보를 구입하는 데 50억 달러를 사용했지만, 지금의 수준은 부족한 감이 있음.
- 국내의 의료용/의사보조 인공지능 개발도 이런 전철을 따라갈 가능성이 있음. 그런데 종합병원주도라면 법적인 걸림돌만 치우고 익명화잘하면 이건 문제가 아니지 않을까? 대신 그 쪽은 독자적으로 하기에는 인공지능 자체의 기술이 부족할 테고.
의료데이터라는 게 없는 게 아닌 만큼, 어떻게든 해결해 다시 진전이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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