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바다 불법어선 1만척, 구글 AI가 물리쳤다
조선일보 2018-05-01
구글에 선박 위치 정보 보내면 AI가 운항 패턴·위성 정보 조합해
불법 어로 여부 실시간 파악… 4년 전보다 불법어선 90% 감소
- 인도네시아 해안선은 9만 km가 넘고, 섬은 1.7만 개가 넘음.
- 2014년 기준, 인도네시아 수산물 수출액은 42억 달러. 그런데 불법어로 추정 피해액이 거의 그 정도. 인도네시아 EEZ에 침입한 외국 어선은 추정 1만 척이었음.
- 인도네시아정부는 격침을 불사하고 외국 선박의 불법어로 단속.
주로 중국, 베트남, 필리핀 선박인데, 직접 잡아가기도 하고 정부 허가없이 인도네시아 어선이 잡은 수산물을 밀반출하기도 함.
- 인도네시아 정부는 구글의 비영리 단체, '글로벌 어업 감시(Global Fishing Watch)'에 자국 선박의 '운항 선박 위치 추적 시스템(VMS)' 정보를 제공.
- VMS는 각 선박에 의무적으로 장착된 신호기에서 나오는 신호를 종합해 바다에 있는 자국 선박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
- 구글 AI는 인도네시아가 제공한 VMS 정보와 대형 선박에 설치되는 자동식별장치(AIS)에서 나오는 위치 정보, 인공위성 사진을 실시간으로 조합해 인도네시아 주변 바다에 있는 배의 위치와 항적(航跡)을 세계 지도 위에 표시하고, 인터넷의 글로벌 어업 감시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공개
- 구글 인공지능은 각 배의 운항 패턴을 분석해 배가 바다를 정상적으로 지나고 있는지, 아니면 어장을 맴돌며 불법 어로를 하고 있는지를 구분."예를 들어 외국 냉동선이 인도네시아 EEZ 바로 바깥에 정박한 상태에서 인도네시아 어선들을 동원해 물고기를 잡아들이고 있다면 감시 시스템의 인공지능은 인도네시아 어선들이 바다 위 특정 지점을 오가는 것을 파악해 불법 어로라고 판단하는 식"
- 불법 어선이 위치 신호기를 중간에 꺼서 위치를 숨기려 하면 관계자는 이를 수상한 행동으로 간주하고 해당 어선을 추적
- 이 방법으로 단속 효율을 크게 높였음.
- 인도네시아 인근 바다에서 불법조업 외국선박은 2014년에 비해 90% 이상 감소, 인도네시아 어획고는 25% 증가.
PS
이 비슷한 시스템을 우리 나라에서도 사용하거나 사용할 모양이더군요.
같은 골조를 여러 가지로 응용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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