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2018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때, 왜 계좌번호나 전화번호, 송장번호를 입력받으며 "-"는 빼고 숫자만 입력하라는 뻘짓 메시지를 내는 걸까?

이건 정말, 바이너리코드 1바이트라도 아끼던 80년대 프로그래머도 아니고
이런 쓸데없는 삽질을 왜 하냐고..
이런 건 프로그램만드는 놈이 좀 필터링/프로세싱해주면 어디가 덧나냐?
이런 것도 신경쓰지 않으니까 오버플로우가 나고 입력단에서 해킹을 하지..



요딴 알림창을 만들 시간에 "-"를 제거해주는 코드를 넣겠다.

택배회사,
은행, 2금융권,
보안서비스회사,
정부사이트까지

다 이 짓이다.


PS
한 가지 왜 저랬는지 생각해보면,
세상에는 희한한 놈이 많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뿐 아니라 골뱅이나 다른 문자를 넣고 장난칠 수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경우, 프로세싱한 내용을 보여주며 이 도끼가 네 도끼가 맞느냐 "이 번호가 맞습니까?"하는 확인창을 띄워야 한다. 그게 귀찮으니 아예, 숫자말고 다른 입력을 거부하도록 짠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래도, 널리 통용되는 관행이고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 "(공백문자)와 "-"(하이픈) 정도는 인식해주면 좋겠다. 특히 계좌번호, 전화번호, 택배승인/송장번호! 인간들이 말이야.. 자기들 인쇄물에는 읽기 쉬우라고 잘만 쓰면서 딱 한 군데, 웹사이트 입력폼에서만 고객에게 "-"쓰지 말라고 궁시렁대는 지 모르겠다. 이십 년 전 처음 인터넷뱅킹할 때부터 지금까지 발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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