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2018

스마트플러그, 에너지미터, 스마트스위치 (그리고 AI 스피커) 등 IoT gadget 을 사용하면서 슬쩍 불안한 점

시판되는 장치 대부분 ad hoc 모드를 지원하지 않으며, API를 개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스마트플러그, 스마트스위치, 에너지미터 장치는 반드시 서버를 거치게 되어 있다.
서버와 연결되어야 동작하고 스마트폰 앱도 동작한다. AI스피커 종류도 마찬가지다.


  • sonoff 같이 DIY성이 강한 "전기부품"에 가까운 것은 아예 펌웨어를 개조해 소스를 올리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라, 중국산이지만 어떻게든 방법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접근하기는 매우 어렵다.
  • 국내 스마트플러그 브랜드 중 내가 알기로 한두 군데 정도는 기본이 서버연결이라도 ad hoc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인터넷이 안 되는 곳에서 쓸 수 있다. 이 모드에서는 자체 메모리에 스케줄을 저장하고, 스마트폰 앱에서는 한 번에 한 장치만 peer to peer 로 연결해 상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제약이 있다. 어쨌든 안 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 나머지 대부분은 인터넷 연결이 안 된 상태에서는, 즉 서버와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동작하지 않는다. 에너지 사용량을 기록하는 기계는 통신장애를 대비해 내부에 어느 정도 버퍼가 있기는 한 모양이지만 시계열 데이터를 저장하는 지는 불명이다. 
  • 어쨌든 서버 연결이 안 되면 스마트폰 앱과도 연결되지 않고, 대부분은 내장 디스플레이와 설정 버튼이 따로 없이 앱만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사용불가능해진다.


그런 관계로, 이런 장치들은 브랜드를 유지하는 회사가 서버를 장기적으로 유지 관리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

국내에 유통되는 스마트플러그류는 대부분이 2~4만원대고, 1인 가구가 아닌 이상 최소 2개 이상 구입하기 쉽기 때문에, 만약 회사가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스마트플러그 그계의 펌웨어 업데이트나 앱 업데이트를 하지 않으면 거의 15만원돈(스마트플러그2개+에너지미터1개 기준)이 들어간 IoT장치가 고칠 수도 없이 고장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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