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브라우저 간단 메모

이 프로그램은 무료입니다. 그런 만큼 설치 중에, 제휴 프로그램으로 오페라 브라우저를 추천하며 같이 깔지 않겠느냐고 묻는데요, 오페라 브라우저 자체는 상당히 유용한 프로그램입니다만 이 소프트웨어가 깔리는 방식이 좀 그렇습니다.



첫째, 스텔스모드로 깔립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받아 설치할 때 물어보는 라이센스 확인이니 설치 컴포넌트니.. 아무것도 안 물어봅니다. 심지어 설치 화면조차 뜨지 않고 설치되며, 다 끝나고 나서 오페라 브라우저 창이 뜹니다. V3가 "이거 몰래 실행되는데 괜찮냐"고 물어보더군요.

둘째, 전혀 물어보지 않는 만큼 설정을 자기 마음대로 해버립니다.
기본 웹브라우저를 오페라로 바꾸고,
컴퓨터에 설치된 기본 웹브라우저의 설정과 즐겨찾기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은 다 가져옵니다. 시작할 때 중단시점에서 시작하기, 모든 즐겨찾기 등. 자기 하고 싶은 건 안 갸져오고 오페라 브라우저 기본 설정을 씁니다.
저는 특히 이게 마음에 안 들더군요.

보통 제휴 프로그램은 잘 안 까는데, 이 프로그램을 잘 쓰고 있어서 한 번 깔기로 했다가 경험한 것입니다. 크롬 브라우저를 다른 프로그램 제휴로 깔았을 땐 이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깔리는 프로그램도 있는 걸 알았습니다. 저는 공홈에서 받아 깔 때와 같은 과정을 거칠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그래서 앞으로, 저는 제휴 프로그램으로 뭘 깔라면 깔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스텔스로 깔리면서 다른 프로그램 설정을 사용자모르게 퍼가는 게 좀 위험해보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