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미 올해 내년 애플이 OLED패널 수급업체 중 하나로 중국회사를 골랐습니다. 애플은 자기 회사가 기술권리를 가지거나 목줄을 쥐는 상황이 아니라면 상대를 가격경쟁시켜 갑질할 수 있는 부품을 채용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애플의 행동 자체가 이 업계가 이제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으로 바뀐다는 뜻입니다.
한편 메모리반도체는 10년까진 버틸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만만치 않다는 전망이 어느 정도 섰을 겁니다. 지금은 트럼프가 도와준 셈이지만, 장기적으로 중국은 수요와 공급과 기술 모두를 가질 테니까요.
“전세계 디스플레이 기술 관련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보니 OLED 관련 신규특허 수에서 중국이 우리를 앞섰다. 향후 5~10년 후에는 시장 점유율도 중국에 추월당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 박원주 특허청장
"빅데이터 돌려보니···韓 OLED 5년 후 中에 추월당해"
중앙일보 2019-03-27
정부, 지식재산 생태계 혁신전략 발표
특허 빅데이터로 4차시장 예측ㆍ대비
고의 특허 침해시 징벌배상 '3배' 확대
특허청, '특사경' 출범으로 IP경찰 역할
기사가 말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 정부(특허청)이 이런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다.
- 정부는 이렇게 보고 있다.
이거 믿을 수 있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추가 기사가 있습니다.
한국 OLED·퀀텀닷 경쟁력은 이미 노란불, 빅데이터는 이미 알고 있다
동아사이언스 2019-03-27
"특허 출원량에서 뒤처진 뒤 7년이 지나면 시장 점유율을 추월당하는 현상은 특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
한국의 액정디스플레이(LCD) 특허 출원량은 2011년 기점으로 중국에 역전당했다. 그로부터 7년 뒤 시장 점유율 역시 중국이 한국을 추월했다. 조선산업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2002년 국내 조선업 특허 출원량은 중국 조선회사들에 역전됐다. 그로부터 7년 뒤 조선업에서도 중국에 시장 점유율이 역전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중략)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27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한국공학한림원 주최로 열린 제1회 지식재산 전략협의회에 참석해 “유사한 상황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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