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선 두 가닥이 있고,
형광등에서 램프로 가는 선이 네 가닥입니다.
40와트 형광등을 연결하는데 정격 입력 전력은 38와트죠.
(실제론 더 적게 측정됩니다. 36W FPL 2등짜리를 가지고 실험해보았습니다. 72와트를 먹을 것 같지만 60와트 내외더군요. 60와트가 측정되는 LED등기구라면 훨씬 밝긴 하겠습니다만, 어쨌든 지금 형광등 밝기에 불만이 없으면 인테리어문제를 안고서 바꿀 필요는 글쎄다 싶더라는. 그래도 요즘은 바꾸는 게 대세더군요. 아파트 수거함에 등기구가 통째로 아니면 형광등과 안정기가 막 쏟아져나옵니다.)
한편,
옛날에 나온 자기식 형광등 안정기는 약간 다릅니다. 요즘도 주택에 아직 이런 식으로 쓰는 집들이 있습니다. 대략 2000년을 전후한 시기에 지어진 아파트들까지는 자기식 안정기를 쓰는 집들이 있는데, 효율이 매우 낮죠. 형광등이라도 효율좋고 밝은 걸 사용하면 나은데 그렇지 못한 집들이, 이걸 사용한 등기구를 LED등기구로 바꾼 뒤에 전기요금이 확 줄었다고들 말합니다. (최신 고효율 형광등에 전자식 안정기를 사용한다면, LED등기구로 교체한다고 해서 전기요금이 줄긴 줄지만 극적으로 줄어들진 않아요. 일반가정 집안 전기요금 대부분은 냉장고와 전기냉난방, 전기취사기구입니다)
(1)
40와트 T8 형광등을 연결하는데 정격 입력 전력은 47와트입니다.
이래서 "형광등 안정기만 전자식으로 교체해도 소비전력이 20%가 줄어든다"는 말이 나왔고, LED등기구 보급을 장려하기 직전까지 정부가 안정기 교체사업을 지원한 것입니다.
(2)
이런 식입니다. 아래쪽 2번 물건이 일반적입니다. 윗쪽 1번 물건의 배선도는 어? 싶네요. 안정기 속이 저런 식인가?
어쨌든 이런 식인데, 안정기를 교체할 때는 그냥,
안정기에서 형광등 소켓으로 가는 선 넷,
그리고 안정기로 가는 전원선 둘만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1번같은 경우, 공사한 사람이 전선을 아꼈다면 혹시 전선이 좀 필요할 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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