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이 피로 얻어낸 민주적 절차를 주면 똥을 만들어버리는 10새끼들인데..
대체 뭘 배웠길래..
금속노조 '트로이목마 꼼수'···조합원들이 쿠데타로 막았다
[중앙일보] 2019.06.14
르노삼성차 근로자는 민주노총보다 기업노조를 선호했다. 4년간 2개 노조가 경쟁한 결과 2014년까지 2000여명 이상의 조합원이 기업노조에 가입했다. 같은 기간 민주노총 가입자는 200여명 수준이었다. 당연히 최대 노조인 기업노조가 사측과 교섭권을 확보했다.
노조원 모집 경쟁에서 밀린 민주노총은 전략을 바꿨다. 2016년 4월 금속노조 산하 조합원의 약 80%(170명)가 금속노조에서 탈퇴하고 기업노조에 단체가입했다. 20%(39명)는 그대로 금속노조 르노삼성차지회 소속이다. 이를 두고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교섭권 확보에 실패한 민주노총이 기업노조로 ‘둥지’를 옮겨 르노삼성차 사업장을 접수하려고 ‘트로이 목마’식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다.
민주노총이 기업노조를 ‘접수’하려면 2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했다. 르노삼성차 기업노조 선거관리규정 4장 12조가 ‘조합 가입 후 2년’ 등을 출마 자격으로 규정해서다. 2년 후 자격을 갖춘 민주노총 출신 조합원은 지난해 11월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득표율 51.5%)되면서 집행부를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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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정부가 어디가 될 지 몰라도
민주노총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무슨 수를 써서 다 처단해버려도 지지해주겠습니다.
... 수뇌부를 점령한 금속노조 출신은 거침없었다. 2018년 임금및단체협약(임단협)을 위한 노사협상 과정에서 민주노총 산하 완성차 제조사(현대차·기아차·한국GM)의 일부 단체협약 규정을 르노삼성차에 도입하자고 요구했다. 금속노조 가입 추진을 선언하기도 하고, 3월엔 금속노조와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12일 금속노조가 르노삼성차 비판성명 발표하는 등 측면 지원도 받았다.
다만 민주노총 출신이 기업노조 수뇌부는 장악했지만, 공장별 노조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현장 목소리는 공장별로 지역구를 대표하는 대의원이 전달하는데, 집행부는 이들과 괴리가 있었다. 22석의 대의원 자리 중에서 금속노조 출신은 36%(8석)에 불과하다.
... 이런 상황에서 4월 19일 부산 지역 방송국이 개최한 TV토론회에서, 금속노조가 르노삼성차 노조를 대표해서 패널로 참여했다. 50분짜리 프로그램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수석부지부장은 3명의 패널 중 1명이었다. 노조원들은 ‘민주노총이 기업노조를 대표하나?’라고 수군댔다. 방송을 시청한 르노삼성차 간부는 “기업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이 아닌데, 마치 자기들 사업장처럼 사내 문제를 거론해서 황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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