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레벨 0.5를 기본으로 둔다.
- 테이프 상태에 따라 올릴 수 있다.
- 녹음 전 주요 파트를 모니터링하며 클리핑(clipping)이 일어나지 않는지 확인한다.
가요, 자동차용 트로트, 노래방 테이프 등은 음량을 빵빵하게 채워넣는 경향이 있어서, 0.5는 클리핑이 일어나고 0.4정도도
빡빡하게 들어찬다.
A면은 0.4로 낮추니 저랬는데, B면은 더 낮춰야 했다. 음성때문은 아니고 하이햇(?)같은 악기 때문같다.
※ A면 소리가 B면 소리보다 작다는 말인데, 왜 다를까.. 공장에서 그렇게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실수로 자석을 댔다면 전체적으로 소리 품질이 떨어지면서 울렁울렁하며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주로 A면만 틀어서 A면만 열화된 것 같다.
디지털과 달리 아날로그는,
유명 컴포넌트 시스템 제작사가 만든 카세트 테이프 데이크의 라인 아웃으로 출력을 받아
유명 브랜드 메인보드의 백패널 라인 인으로 입력한다 해도
딱 맞게 신호가 들어오는 게 아니라 이런 모양이다.
즉, 테이프에 따라 녹음 볼륨을 봐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같은 회사가 만든 세트 안에서는 같을 것 같지만, 어쨌든 디지털 파일처럼 0~65535안에서만 논다 이런 건 없는 모양이다. (아니, 디지털은 소스마다 bps와 kHz가 멋대로니 남말할 처지는 아닌가)
이런 식으로, 그냥 녹음걸어놓고 오토리버스 돌아와 멈추면 파일 저장하고 테이프 갈아주는 걸 기계적으로 반복하면 끝이 아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백업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레벨만 신경쓰지 않아도 됐다면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을 알아보거나 매크로라도 만들었을 텐데.
300시간분 정도를 예상했는데, 남들에겐 가치없고 내게 의미있는 것, 그 외 잡다한 것까지 하면 500시간분은 넉넉히 넘을 듯. 이거 언제 다 하지. -_- 이제 다시는 재생할 기회가 없을 지 모르는데 적당히 취사선택?
다른 주의점 하나.
아날로그일 때는 케이블을 대충 연결해서 신호가 이상해져도 잘 모른다.
예를 들어, 잭이 적당히 꽂혀 있거나 접촉면 상태가 안 좋으면
녹음할 때 좌우 밸런스가 다르기도 하다.
디지털 연결일 때는 아예 안 되거나 에러메시지가 뜨지 이런 경우는 없으니까,
오랜만에 오디오선을 만지면 간과하기 쉬운 기본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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