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텔링]식어가는 연탄, 그 누구보다 뜨거웠던 지난날
100년간 우리에게 온기 전해준 연탄 이야기
한때 TV공모전 1등상 인기…환경오염 지적에 쇠퇴의 길로
하루 1,000만장→20만장 생산…14만가구 여전히 연탄 필요
2020년까지 ‘연탄보조금’ 없앤다…저소득층 난방 부담↑
“지역경제·생계 달려” 석탄산업 지원사업비 年3,000억원
서울경제신문 강신우,박동휘 기자 2018-12-21
- 1977년 서울시에서 태운 연탄은 20억 장이 넘음. 80년대까지 서울시내 공장에서만 하루 1000만 장 이상 생산.
- 당시 정부는 쌀값과 연탄값이 큰 물가 현안.
- (중국이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해 대책을 세운 것처럼) 우리나라도 서울올림픽을 전후해 석탄사용을 줄이기로 함.
- 가장 많을 땐 전체 난방연료의 8할, 지금은 2%미만.
이 계산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기사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1가구가 겨울을 나는데 연탄 최대 1200장 필요
(저희집에는 겨울날 때 1000장씩은 안 산 것 같은데.. 어쨌든)
연탄 소비자가격은 배달료포함 장당 800~900원이상.
약 100만원어치 필요(그리고 이를 위한 정부의 서민 연탄쿠폰은 40만원)..라는데
겨울 난방비가 100만원이라 필요? 요즘 새로 지은 지역난방되는 아파트에서 겨울나는 데 필요한 난방비보다 훨씬 많은 것 같은데.. 물론 연탄은 취사겸용이고 방만 데우는 게 이니라 다양한 곳에서 사용되지만요.
G20과의 약속(2010년 ‘G-20 서울 정상 회의’에 제출한 ‘G-20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계획’)으로 정부가 2020년까지 폐지하기로 하고 연탄보조금을 줄이고 있어 가격은 급등. 단, 정부는 상산자와 소비자에게 연탄생산과 소비명목으로 지급하는 보조금은 없애고 대신 일반적인 목적의 난방비보조금 등을 늘려가려는 방향을 잡았음. 장기적으로 모두 가스연료로 전환.
다만, 연탄보조금 폐지는 2010년에 뜬금없이 나온 말은 아니다.
2007년 기사를 보면 그때 이미 2011년까지 연탄보조금 완전 폐지를 목표로 감축하겠다 했는데, 연탄이 서민연료다 보니 쉽게 손대지 못하고 있다가 2010년대 중반이 되어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한 것:
연탄보조금 2011년 완전폐지…매년 30%씩 차감
CBS경제부 이희상 기자 leeheesang@cbs.co.kr 2007-05-22
저소득층 특별대책 올 연말까지 마련하기로
석탄산업은 국제경쟁력상실과 국민연료 변화와 함께 이제 환경면에서도 시비걸려 계속 구조조정진행 중. 강원도 등 탄광산업을 가진 곳 민원이 있음(강원랜드도 그것때문에 거기 생긴 것). 단, 기사에 인용된 것과 달리 발전에너지원은 거의 전량 수입 유연탄. 성질이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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