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2020

코스트코 커클랜드 야생화꿀 2.27kg costco Kirkland Signature Wild Flower Honey, 5 lbs / 미국 꿀등급(US Grade of Honey)

국내는 식약처에서 일단 탄소동위원소관련 수치를 표시하도록 제도를 만들었다.
하지만 외국은 그 나라마다 다르고, 미국은 탄소동위원소표시 규정이나 권장사항이 없다.
그리고 미국산 꿀도 원산지가 미국이 아닌 게 많다! 

2010년대 현재 미국도 꿀수입국이고, 아르헨티나, 베트남, 뉴질랜드 그 외 여러 나라에서 미국에 꿀을 수출한다. 이 글에서 다루는 커클랜드꿀도 아래 라벨을 잘 보면 원산지가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꿀수출국이라고 한다.

중국도 많은 꿀을 미국에 수출하는데 중국산꿀은 큰 문제가 두 가지 있어서 일단 의심되면 절대 사지 않는 게 좋다. 그냥 국산 사양꿀 제일 싼 걸 사먹자.
1) 항생제파동의 대표 사례가 중국산 꿀이었다. 건강하려고 먹는데 살충제들어간 거 먹을 일 있냐..
2) 쌀조청, 설탕, 물엿 등을 섞은 가짜꿀, 국내에서는 "청"이라고 부르는 제일 싼 것을 꿀이랍시고 판단다. 미국에서 이걸로 난리난 적 있다.

국내 오픈마켓에서 꿀이라고 검색해 가격정렬해보면

제일 싼 것이 "청" 종류다. 완전 청은 꿀이 안 들어갔으니까 꿀로 검색되지 않는다. 매실청 귤청 이런 거는 설탕만 쓴 거니까. 하지만 꿀청이나 꿀이라는데 싼 것은, 물엿이나 설탕, 고과당 등을 꿀(보통 사양꿀)과 섞었다. 그래서 값이 제일 싸다.

그 다음 싼 것이 완전 사양꿀이다. 이것은 설탕물을 먹여 키운 벌이 만든 꿀이란 뜻이다. 사양꿀에 대해서는 잘 알 테니까.. 사양꿀도 벌이 먹어서 벌통에 저장해 만든 꿀은 꿀이다. 명절때 도자기꿀이나 선물포장으로 파는데 유난히 싼 값에 양많이 나오는 벌집째 들어있는 꿀도 보통 사양꿀.

그 다음이 사양꿀과 식약처에서 지정한 동위원소비를 채운 꿀을 1:9 혹은 2:8 식으로 섞은 (혹은 섞었다고 파는) 것이다. 맛은 완전 사양꿀이 좀 밍밍하다면 이건 향이나 끝맛이 조금 있고 색도 섞어서 그런지 아니면 처리를 했는지 조금은 다르다.

그 다음이 진짜 꿀이다.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는 알아서 하고.. 나는 일단 농협것과 동서것부터 찾지만 그건 내가 몰라서지 자신있어서가 아니다. 가장 최근에 사먹어본 건 이마트것이다.

꿀 동위원소%는 사양꿀과 진짜꿀을 구별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것도 사양꿀을 만들 때 벌에게 사탕수수설탕이 아닌 사탕무설탕을 먹이면 사양꿀이 진짜꿀판정난다나 하는 소문도 있어서, 결국은 일반인은 모른다가 맞는 듯. 정부에서는 일단 그런 걸 막기 위해 무언가 조치를 한다고는 하는데.. (아미노산분석, 유기산분석같은 걸 해서 벌의 효소가 발견되면 일단 청은 아니고 꿀이고, 꽃가루와 이거저거 많으면 사양꿀아니네(이것도 분순물잡겠다고 꿀을 필터로 걸러내면 또 모른다), 아카시아꽃에 든 게 많으면 아카시아꿀맞네 이렇게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연구논문쓸만큼 검사하진 않는다) 앞서 말했듯이 벌집채로 파는 것도 얼마든지 설탕물먹여서 벌집잘라내면 됨.

한국은 세계에서 제일 꿀값이 비싼 나라 중 하나인데, 그래서 수입꿀에는 240%가 넘는 관세가 붙는다. 예외는 개인 직구로 5kg아래면 괜찮다하는 말이 있는데 모르겠다. 구매액제한도 있기 때문에 마누카꿀같은 걸 직구하거나 할인가격으로 많이 사다 관세맞는 사람들이 있다고. 일단 관세맞으면 그냥 폐기처분헤달라하는 게 나은 세율이다.

일부 국가와의 FTA로 꿀관세가 내려갈 거란 뉴스가 있긴 하다. 한국-베트남 등.. 2020년대 중반부터 국내 꿀값에 영향을 줄 수 있단 뉴스가 하나 검색되네.

본론으로 돌아와서,

Kirkland Signature Wild Flower Honey, 5 lbs
Item  1347776
출처:
https://www.costco.com/kirkland-signature-wild-flower-honey%2C-5-lbs.product.100516925.html

적어도 지금 파는 건 원산지가 아르헨티나다. 판매원이 코스트코 USA
(이거 전에 팔던 Pure Clover Honey 도 원산지는 아르헨티나다)
그러니까 미국브랜드꿀이고 미국에서 물건너오는 건 맞는데, "아르헨티나에서 딴 아르헨티나꿀을 미국 코스트코가 수입해 소분해 미국내에서 파는 꿀"이니까 그건 착각하지 말자.


"US Grade A Product of Argentina"
라고 적혀 있다. 미국 꿀등급은 뭔가?

https://localhoneyfinder.org/Grades_of_Honey_Explained.php
https://www.ams.usda.gov/sites/default/files/media/Extracted_Honey_Standard%5B1%5D.pdf
https://www.honeytraveler.com/types-of-honey/grading-honey/
https://www.honeytraveler.com/types-of-honey/honey-standards/

성분분석은 없음.
향기좋고 잘 녹아있고 먹을만하고 외관상 멋진가 등.












댓글 없음:

댓글 쓰기

ABC



어제 한 일, 하지 않은 일이 오늘 해야 할 일을 결정한다. 미뤄둔 일은 반드시 새끼친다. - ?

훌륭한 서비스에 대한 결과로 주어지는 것이 이윤이다. - 헨리 포드

생각날 때 귀찮더라도 백업해라. 내일 웃는다. - ?

매사 최적화는 좋은 습관이다. 시간을 가장 귀중히 여기는 습관은 더 좋다. - ?

네가 지금 자면 꿈을 꿀 것이다. 그러나 네가 지금 노력하면 꿈을 이룰 것이다. - ?

마감이 되어 급하게 일하는 것은, 밤새 술마시고 시험치는 것과 같다. 최선을 다해 시험봤을 지는 몰라도,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는 않았다.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얄팍한 머리와 요행을 믿고 임기응변하는 데 맛들인다면, 인생도 어느덧 그렇게 끝난다. - ascii

위대한 생각을 길러라. 우리는 무슨 짓을 해도 생각보다 높은 곳으로는 오르지 못한다. - B. 디즈레일리

꿈의 크기는 자신이 성취할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꿈에 압도되지 않는다면 그 꿈은 크지 않은 겁니다. - 앨런 존슨 설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