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2018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J. K. 갈브레이드)

()안에 적은 이름은 80년대까지 출판된 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표기입니다.

1950~1980년대까지는 영문 중역이든 일본어 중역이든 간에, 많은 외국 문헌을 일단 한국어로 번역하는 데 집중한 시기였습니다. 세로쓰기시대.. 요즘 세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무척 어릴 적에 도서관에 다니기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은 서고에서나 찾을 수 있을 그런 책을 좀 봤습니다. 그때 유통되는 책은 적었지만 무지막지한 종류가 번역됐는데, 그런 시기의 반성같은 조류가 90년대 이후 원문번역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재번역 유행일 겁니다. 뭐, 멋대로 생각해본 것이지만요. ^_^ 그래서 그때는 번역됐는에 요즘 새번역으로는 찾아보기 힘든 책도 있고(예를 들어, 탐정, 추리소설 종류는 70년대부터 80년대 후반까지를 풍미하고는 유행이 끝났죠. 미국과 유럽에서 나온 작품들, 아동용만이 아니라 성인용으로 추리소설이 정말 많이 번역됐습니다만 지금은 고서점에서도 찾기 힘듭니다. 요즘 세대는 일본 서브컬쳐물만 떠올릴 겁니다. 김전일, 코난, 역전재판 등), 2010년 전후가 되어서야 겨우 재출간되는 책도 있습니다. 갤브레이스책도 그런 게 있어요.

하여간 갤브레이스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경제학자입니다. 맑스와 애덤 스미스보다 더 좋아해요. ㅎㅎ 그 사람 책은 쉽게 읽히고 손에 잡히거든요.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한국어 위키백과)


요즘도 대학교들어가면 맑스(마르크스) 정치경제학을 가르치려 드는 선배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거 절대 따라가지 마세요. 차라리 거시기한 종교집단 집회에 (주소와 연락처를 남기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경험삼아 한 번 출석하는 게 나을 지도. (원래 제대로 된 동아리라면 칸트-헤겔부터 맛볼 텐데, 그게 아니라 속성으로 전사를 양산해내는 데 목적이 있는 조직들은 비추합니다.)

"총학표 맑스"따위 볼 시간이 있으면 갤브레이스의 저작을 읽으세요.
그 다음에 맨큐를 읽고,
그 다음에 애덤 스미스를 읽고,
그 다음에 재미붙었으면 맑스-엥겔스 저작집을 읽되, 선배네 동아리네 하는 머리에 똥밖에 안 든 얼치기들(열아홉 신입생이나 스물넷 강사나 애송이기는 똑같습니다) 이야기를 듣거나 여름학교에 가지는 마시고,

김수행교수가 써낸 자본론(비봉출판사) 시리즈와 국부론(이건 스미스거) 시리즈를 탐독하세요. 여름방학 내내 그 8권(자본론 1상, 1하, 2, 3상, 3하, 부록, 국부론 상, 하)을 이해될 때까지 읽으면 됩니다. 대학생이쟎아요! "오크와 고블린도 이것만 읽으면 아는 정치경제학" 이딴 교양서는 꼴통이나 보는 종이쓰레기니까 읽지 말고, 대학생이면 대학생답게 정공법을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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