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2018

자녀가 SNS에 빠져 부모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SNS에 빠져 자녀를 버리는 시대

부모세대가 컴퓨터를 모르던 시절에는,
자녀세대가 컴퓨터하느라 부모와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해도 말이 됐습니다.


하지만 요즘 부모세대는 스마트폰을 하느라,
어린 자녀세대가 대화하자 해도 거절하는 행동이 관찰된다는 기사입니다.

그리고 자녀가 나이가 조금 들면, 원래도 그 나이에는 부모와 대화가 줄지만,
그때는 부모가 대화하고자 해도 SNS와 스마트폰은 자녀가 대화를 거부하는 이유가 된다고.


"엄마 카톡 말고 나랑 놀자"…가족끼리 대화 하루 13분뿐

[중앙일보] 입력 2018.05.08
[현장기획] 점점 멀어지는 부모 자녀
청소년 10명 중 2명 "부모는 날 몰라"
"엄마 오늘 학교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ㆍ중ㆍ고교생 571명 설문.
하루 평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단 13분(평일 기준)
‘거의 매일 자녀와 대화하는 부모’의 비율은 53.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70%에 미달.


자녀가 부모 곁에 있으려 하는 어릴 적에 부모가 자녀와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자녀가 자란 다음에 자녀와 부모는 서로가 소외되어 친구만한 조언자도 될 수 없다는 말. 최근 급증한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의 원인도 가족대화의 단절에 있을 것이라는 짐작.

기사는 전문가들의 입을 빌어 아이들은 학원, 부모는 직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니 SNS라도 하면 좋다지만, 그리고 워라밸과 사교육 단축이 도움이 될 거라지만, 그걸로 해결될까요?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겁니다. 왜냐 하면 이 기사 맨 처음 사례에서, 부모는 자녀와 대화하다가도 까톡이 울리니 바로 대화끝이라니 말입니다. 그건 습관입니다.

인간이 강철박스 속에 뇌만 넣고 살게 되는 날이 오기 전까지는
사람은 어디까지나 손발을 써 움직이고 입으로 말을 하고 손으로 적는 것에서 떨어지면 안 됩니다. 최근 프랑스 정부에서는 암산과 받아쓰기를 공립학교 교육과정에서 의무화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관련 학자들의 자문을 받은 결과라고 합니다.

프랑스 마크롱 정부는 오는 9월부터 프랑스 초등학생은 매일 15분씩 암산과 받아쓰기 수업을 받도록 지시했다. 블랑케 교육부 장관이 기초교육 심각성을 인식하고 인지신경과학자의 자문을 받아 도출한 결과다. 프랑스 교육계 일부는 개인주의를 무시한 지나친 스파르타식 교육이라고 반발하지만, 강제 시행하려는 방식을 제외하면 두뇌 훈련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컴퓨터가 대신해주는 편의를 버리고 기본훈련으로 사고능력을 함양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이 기사 자체는 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기고문입니다. 기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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