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정부때 울트라건설, 계룡건설이 소위 상치며 대박난 기억하는 분들 아직 계실 겁니다. 2002년 노무현 당선직후부터 말년 직전까지 내내 그랬을 겁니다. 수도이전, 행정복합도시 이슈. 그리고 박근혜도 그걸 지지해서 대통령됐죠. 2012년 대선의 박빙의 득표차.. 만약 이명박을 따라 세종시에 부정적이었다면 박씨는 대통령이 될 수 없었을 겁니다.
균형발전.
.
..
...
야당때는 그랬죠.
(지금 야당하는 당도 그렇고요. 여당때는 욕먹었지만 야당하니 '균형발전')
"균형발전 역행"···120조 반도체 기지 용인입지 후폭풍 [중앙일보] 2019.02.25
산자부, 국토부에 반도체 부지 추가 공급 요청
충남 천안·경북 구미 등 "수도권 규제완화"반발
일부지역 시민궐기대회 등 저지 운동 전개 예정
1. 강남 한전부지를 10조원주고 산 정몽구회장은 생각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이랬지만, 그때 정부정책이 언제 바뀔 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경영판단 좋았어요.
2. 이대로 되면 하이닉스는 땡잡았습니다.
3. 충남은 지난 십여 년 간 타이밍 좋았습니다.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정부를 내려오며 충남이 엄청나게 좋아졌어요. 인구도 늘고 삼성 현대 산업시설도 늘고. 수도권에서 빨아먹는 전기대주느라 미세먼지가 늘기는 했지만, 다른 도급 광역자치단체와 달리 인구가 늘고 지역생산이 늘었다는 건, 일단 미래를 가졌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이번에 충남도 반대의견을 냈는데, "중앙정부가 균형발전"을 버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서 다른 광역자치단체와 공조하는 것과 함께, 그건 경기남부와 충남이 붙어 있기 때문에 인구가 빨려들어갈 걸 생각해서일 겁니다. 블랙홀옆에 있는 항성처럼. 충북은 하이닉스가 따로 투자를 약속해서 관전하는 것 같군요.
4. 경북, 전북은 으악하고 비명을 지를 만 하죠. 군산, 구미 모두 기존 업체들이 떠나가버린 뒤 큰일났으니. 경남권은 부산이 있어서, 부산권을 잃으면 재집권은 물건너가는 이번 정부니까 어떻게든 정부정책하고 연결시킬 여지가 있고, 전남권은 뭐, 광주를 버리면 정체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여당 의원들이 많아서 큰 걱정은 없이 조용히 반대급부를 기대할 테고. 강원은.. 거긴 광역자치단체가 진 부채부터 어떻게 해야. 중앙정부차원의 손길을 기대하는 건 개발보다 그쪽일 겁니다.
5. 저는 이번에는 용인공장에 찬성합니다.
단, '다른 지역에 무엇을 줄까'하는 부분은 정부가 잘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경기도에 인구 천만, 전북경북 각각 인구 사백만도 안 되니 경기는 붙잡고 지방은 버려도 된다"는 단순 계산, 소위 얕은 '정치공학'에서 나온 결정이라면 저는 매우 실망할 겁니다.
그리고 용인공장이 빨아먹을 전기.. 어디서 가져올 건가요. 그 전기를 생산하는 광역자치단체에 반대급부가 가야 할 겁니다.
이건 작은 문제가 아닙니다. 삼성 평택공장 건설의 큰 장애물이 송전선 건설이었습니다. 공장을 유치한 평택지역민들이 돌변해서 통과세를 요구하고, 건설과정에도 떡값을 요구해 방해했죠. 지역업체만 계약하라느니 지역민만 고용하라느니하는, 님비갑질. 전기다소비공장은 유치하고 전기선은 싫다? 상식이 없이 욕심만 많은 천한 것들.
Notes on what I've learned while blogging, using PC and appliances, energy issue, and memos on everything else. 2002 means the memorable 2002 FIFA World Cup.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A | B | C |
어제 한 일, 하지 않은 일이 오늘 해야 할 일을 결정한다. 미뤄둔 일은 반드시 새끼친다. - ?
훌륭한 서비스에 대한 결과로 주어지는 것이 이윤이다. - 헨리 포드
생각날 때 귀찮더라도 백업해라. 내일 웃는다. - ?매사 최적화는 좋은 습관이다. 시간을 가장 귀중히 여기는 습관은 더 좋다. - ?
네가 지금 자면 꿈을 꿀 것이다. 그러나 네가 지금 노력하면 꿈을 이룰 것이다. - ?
마감이 되어 급하게 일하는 것은, 밤새 술마시고 시험치는 것과 같다. 최선을 다해 시험봤을 지는 몰라도,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는 않았다.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얄팍한 머리와 요행을 믿고 임기응변하는 데 맛들인다면, 인생도 어느덧 그렇게 끝난다. - ascii
위대한 생각을 길러라. 우리는 무슨 짓을 해도 생각보다 높은 곳으로는 오르지 못한다. - B. 디즈레일리
꿈의 크기는 자신이 성취할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꿈에 압도되지 않는다면 그 꿈은 크지 않은 겁니다. - 앨런 존슨 설리프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