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사설인데, 우려할 만 합니다.
과거, 과학기술전담부처의 업무였던 것들이 때때로 경제부처와 교육부처로 흡수됐을 때의 우려를 생각하게 하거든요.
경제부처는 당장 돈이 되는 것에 집중했고
교육부처는 교수와 학교에 관심을 가졌죠.
저도 속물이라 '돈이 되어야 한다'는 말에 딴지를 걸진 않습니다만,
저렇게 뭉쳐놓으면 근시인적인 정책이 나오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다른 변수가 없으면 20~30년 뒤에 쓸모가 기대되는 기초과학연구에 들어갈 예산과 기금이
업계의 강력한 요청을 받아 5~10년 뒤에 쓸모가 예상되는 산업기술진흥쪽으로 기운다든가말입니다.
뭐, 우리 정부 하는 일이 원래부터 근시안적이긴 했지만 더 그렇게 되지 않을까.
당장 생각나는 전자의 예는 교과서에나 몇 줄 등장하는 기초물리학, 생화학 연구고
후자의 예는 국가적인 먹거리로 온 정부가 주목하는 반도체연구, 신약연구입니다.
청와대 비서관하나 그렇게 한다 해서, 멀쩡한 장관이 살아있는 부처들이 영역을 포기하진 않겠지만,
두고 봅시다. 신임 보좌관이 감당할 수 있는 인재라면 "운용의 묘"를 살리겠지요.
Notes on what I've learned while blogging, using PC and appliances, energy issue, and memos on everything else. 2002 means the memorable 2002 FIFA World Cup.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A | B | C |
어제 한 일, 하지 않은 일이 오늘 해야 할 일을 결정한다. 미뤄둔 일은 반드시 새끼친다. - ?
훌륭한 서비스에 대한 결과로 주어지는 것이 이윤이다. - 헨리 포드
생각날 때 귀찮더라도 백업해라. 내일 웃는다. - ?매사 최적화는 좋은 습관이다. 시간을 가장 귀중히 여기는 습관은 더 좋다. - ?
네가 지금 자면 꿈을 꿀 것이다. 그러나 네가 지금 노력하면 꿈을 이룰 것이다. - ?
마감이 되어 급하게 일하는 것은, 밤새 술마시고 시험치는 것과 같다. 최선을 다해 시험봤을 지는 몰라도,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는 않았다.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얄팍한 머리와 요행을 믿고 임기응변하는 데 맛들인다면, 인생도 어느덧 그렇게 끝난다. - ascii
위대한 생각을 길러라. 우리는 무슨 짓을 해도 생각보다 높은 곳으로는 오르지 못한다. - B. 디즈레일리
꿈의 크기는 자신이 성취할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꿈에 압도되지 않는다면 그 꿈은 크지 않은 겁니다. - 앨런 존슨 설리프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