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보여주었듯이, 딜러를 통한 유통은 사양길입니다. 점점 거점 체험관+온라인 직판/탁송체제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3월 7일부터 전국 25개 이마트 매장에 르노 트위지 전시 부스 또는 팝업스토어가 순차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며, 해당 매장 방문고객은 누구든지 차량 관람은 물론, 구매 및 계약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사 내용 자체는 거의 르노삼성차 보도자료입니다.
트위지 라이프 트림(2인승)은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원톤 바디컬러, 스틸 휠과 화이트 휠 커버를 적용해 보다 깔끔한 미래지향적 외관을 자랑하며, 에어백과 디스크 브레이크, 4점식 안전벨트, 탑승자 보호 캐빈 등 뛰어난 안전사양은 기존 인텐스 트림과 동일하게 적용.
트위지 라이프트림 가격은 1,330만 원으로 올해 국고보조금 420만 원과 250~500만 원에 달하는 각 지자체별 보조금을 적용하면 최저 410만 원에 구매 가능
일부 편의사양이 추가된 트위지 인텐스 및 카고(뒷좌석없고 짐칸, 180리터 75kg) 트림의 가격은 각각 1,430만 원과 1,480만 원.
가격인하했다고 자랑하는데, 이건 작년올해 경쟁차종이 늘어서입니다.
특히 전기이륜차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전기삼륜차들이 트위지와 비슷하게 생겼고, 농업용 삼륜차에서 파생된 것같이 생긴, 짐을 많이 싣는 특화된 용도로는 더 나은 것들이 나오거든요. 마감과 세세한 고안은 아무래도 대형 자동차회사인 르노에서 만든 게 나아보이지만, 보조금적용하지 않은 출고가는 트위지가 오백만원이상 비싸니.
(농업관련 몰에서 파는 전기삼륜차는 보조금없이도 200만원대에 살 수 있다고 광고하는 게 나옵니다. 단, 정부 보조금대상인 것들과 비교하면 훨씬 느리고 배터리도 좀 작은 듯. 배터리용량이야 모델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전기차든 내연기관차든 농업용으로 나온 것은 속력 25(개인이동수단의 한계속도)km/h나 그 조금 위던가? 하여간 느린 것 같더군요. 이게 법규가 그래서인지 아니면 그냥 농작업용이니까 그 정도에서 토크를 많이 주는 설계를 선호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안전띠같은 건 없고 오토바이개조 삼륜차나 경운기, 관리기 파생모델의 연장선상에서 만든 것 같습니다. 시골이나 시골에 인접한 변두리 거리에서 종종 보는 차 있죠. ^^)
한편 트위지는 전기사륜차기 때문에 보조금이 전기이륜차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이것때문에 말이 좀 있습니다. 왜냐 하면 똑같이 두사람이 타고, 배터리용량도 크게 차이없는데, 전기삼륜차는 보조금이 330만원(제가 본 기사에선 이륜차 150만원, 삼륜차 330만원으로 국비 지방비 포함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자세하게 알아봐야겠어요)
http://spp.seoul.go.kr/main/news/news_notice.jsp#view/256462
2018년 5월 서울시 공고. (클릭하면 원래크기)
그래서, 트위지는 위에 보듯 국비+지방비 보조금이 770~920만원이나 되거든요. 그래서 기사에서 트위지 라이프트림의 보조금적용한 실구매가는 지역에 따라 1330 - (770~920) = 560~410만원이라고 쓴 것입니다.
결국 본인 실구입가는 트위지나 전기삼륜차나 똔똔.. 비록 트위지가 창문이 야매(^^) 플라스틱 비가리개고 에어컨이 없지만(전기삼륜차 중에는 전동식 창문에 썬루프까지 달린 게 있습니다) 이러면 참 그렇거든요. 제도가 이렇게 가면 전기삼륜차는 없어지고 초소형전기차가 될 겁니다. 단, 안전 기준과 몇 가지가 다를 것 같아서 바로 넘어갈 지는 모를 일이지만. 전기삼륜차는 이륜차의 확장이고, 초소형전기차는 사륜자동차에서 떼낸 느낌이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