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2019

게임사, 온라인쇼핑, 간편결제업체가 증정하는 이벤트 캐쉬/머니/포인트의 유효기간 꽁수 또는 부조리

아래 내용은 특별히 딴지걸 이야기는 아닙니다. 참고용입니다.


구입 충전한 상품권의 환금성, 그러니까 유효기한은 5년입니다. 아마 충전한 포인트도 그 근처일 것 같습니다.
이 구매로 충전되는 이벤트 포인트의 유효기한은 충전 후 6개월입니다.

이런 경우에, 길동이가 만약 10만원을 사서 충전하고 1만 포인트가 이벤트 증정으로 충전되었다고 하죠. 그런 경우, 길동이가 충전한 머니를 상품결제에 사용하면 이벤트머니가 먼저 차감될까요, 아니면 정식 충전한 머니가 먼저 차감될까요?

어떤 회사는 유효기간이 짧은 이벤트증정머니를 먼저 차감합니다.
그런 다음 기록을 남겨두었다가 나중에 환불요청할 때는 그때 구매한 본 머니를 다 썼으면 전액 환불(충전환급)하고, 그렇지 않으면 1) 비율로 공제해 환불해주거나, 2) 이벤트증정머니 전약을 싹 공제한 다음 환불(환급)합니다.

2)번인 경우는 민원이 생길 수 있겠죠. 예를 들어 3만원 현금충전+1만원 이벤트 충전인데
2만원 사용한 다음 환불요청하면 1만원만 돌려주는 셈이니.

어떤 회사는 유효기간이 짧은 이벤트증정머니를 나중에 차감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이벤트증정머니를 다 쓰려면 먼저 충전해놓은 본 머니를 다 써야 하죠.
이런 경우는 약관이나 상품설명을 잘 봐야 합니다.

어느 경우든 실질적으로 소비자에게 불리한 경우에는 공정거래위나 소비자민원처리기관에 가면 결론은 나오겠지만, 작정한 소규모 사이트일 경우에는 그 전에 피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예전 모 사진인화사이트처럼. 충전이벤트를 하고는 얼마 안 가 인수인계를 핑계대 폐업한다고 빨리 쓰라고 공지냈습니다. 그리고는 주인바뀌었다고 리뉴얼했고, 그러고는 남은 충전포인트(머니)에 대해서는 멋대로 몇 달 안에 다 쓰라고 홈페이지 팝업에 고지한 다음 지워버렸죠. 도둑놈들.

모 거대회사(S*그룹이나 L*그룹)의 경우는, 아예 카테고리를 나눠 환금성 여부와 이벤트성 여부, 유효기간 표시를 확실하게 구별해놔서 혼동할 여지가 없게 해놓습니다. 게임사들도 꼼수가 목적이든 오해방지가 목적이든 그렇게 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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