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뮌헨시는 2017년에 와서 다시, 2023년쯤까지 MS의 OS와 오피스로 돌아가갔다고 선언했습니다.
잡담은 여기까지.
유튜브 영상입니다.
https://youtu.be/duaYLW7LQvg
시작은 다양성 추구.
악성코드에 전세계가 감염된 걸 두고 MS독점때문이라는데, 이건 좀 우습습니다.
생태계가 DNA를 사용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된단 얘기같아서. ㅎㅎ
하여간 넘어가죠.
그 다음은, 소비자가 제품코드를 건드릴 수 없는, 오픈소스가 아닌 소프트웨어 사용 제약.
(허용된 플러그인같은 것 말고)
중간에 재미있는 게 나옵니다.
독일 연방정부는 일정 금액 이상은 한 회사걸로 몰아 살 수 없는데 어떻게 MS에게 이렇게 많이 샀나? 하고 보니 MS는 직접 응찰하지 않고 몇 개 딜러들이 참가하는데 그렇게 나눠샀다는 겁니다. 정부는 별 문제없다고 했지만.. 산업표준을 찾아 쓰게 되니 별 수 없다고. 그러나, 저 탐사영상을 만든 사람은 자기가 알아보니 이거 위법임!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저거 데자뷰가.. ㅎㅎ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청문회나왔을 때. 서울시 교육청이 MS총판 몇 군데에서 MS오피스를 샀을 때, 새누리당 모 의원이 이거 수의계약 왜 했냐며 독점이라고 노발대발했죠. 그때 조씨는 그럼 어디서 사냐 했고 우리도 저거 뭥? 이랬는데, 독일의 독립매체는 저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유지비포함해 오픈소스도 같이 사라고. 그 식으로 말하면 서울시 교육청도 독일정부와 비슷한 식으로 꽁수(저 영상 제작자에 따르면) 일처리한 것인데, 우리 그 규정 자체도 아마.. 독일이나 다른 나라의 것을 본받아(베껴) 만든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니다.
20분 18초부터 뮌헨시 "Limux" 이야기입니다. 잘못 읽은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윈도우에서 리눅스로 이전하는 동안 여러 가지 불편과 난관은 있었지만 그건 모두 부수적이었고 해결되었거나 해결되어가고 있었음. 기술적으로 안되는 건 없었음.
MS로 돌아오게 된 이유를 어느 사람은 정치권 지형 변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리눅스로 가겠다 한 시장이 있던 정당은 독점반대 독립성 중시 이랬고
MS로 돌아가겠다 한 시장이 있는 정당은 경제성과 편의 중시 이랬다고.
(새 시장이 말한 문제들은 꼭 리눅스라서 생기는 건 아니었다는 인터뷰)
일부 기술자와 관료를 빼고 인터뷰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시민단체쪽인 것 같습니다. 독점타파니 독립성이니 이런 이야기가 많아서 기술적, 실무적인 부분이 궁금한 사람에게는 이 50분짜리 영상은 별로 가치없습니다.
이탈리아군은 4천 대에 리브레오피스 설치.
프랑스 경찰은 아예 리눅스로 바꾼 적 있는데 그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은 MS에게 큰 압박을 받았다고(프랑스정부와 MS사이의 유착과 정보공유).
(동영상 앞부분의 독일 정부 뿐 아니라) 프랑스 정부도, MS와의 계약 내용에 관한 정보를 비공개. 정보공개요구하면 수많은 부분이 먹칠된 인쇄물을 받을 수 있음.
제작자는 프랑스군이 MS OS만 쓰는 건 주권문제 아니냐고 질문하고, 인터뷰어는 맞장구. 이 아저시는 걸핏하면 주권문제. 그런 식으로 말하면 프랑스와 독일에 CPU회사와 디램회사가 없는 건 주권문제가 아닐까요. ^^
그 다음에 doc파일이 odt파일보다 나쁜 점이라면서, 같은 텍스트를 입력할 때 나오는 코드 길이가 더 길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고.. 이건 더 억지네요.
그리고 MS와 미국정부가 유착돼 있으니까 유럽은 자체 소프트웨어를 써야 하고 그 대안이 오픈소스가 아니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사용상 보안상 제기되는 질문에 MS가 협조하지 않는 문제가 많다며. 뭐, 탈MS를 할 것이냐는 다음 이야기라도 어쨌든 우리 정부도 우리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내부적으로 연구하고는 있어야 합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옮겨간다 해도,
사용자나 그 기관에 관리 역량이 없고 무료인 대신 더 해야 하는 투자를 등한시하면,
오픈소스라서 얻는 이득보다는
소스가 공개돼 있어서 취약점을 악용당할 위험이 더 커질 겁니다.)
전체적으로 유튜브에 올라간 영상같은 수준입니다. 어디서 만든 것인 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지만 그리 동의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러나 한가하면 한 번 볼 만은 합니다.
그 외,
리눅스진영에서는 언제나 경제성과 신속성언급은 뼈아픈 지적이지만,
길게 보면 더 들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리눅스와 오픈소스진영의 힘은 또, 수많은 기여자와 커뮤니티에서 나오는데, 이 부분은 우리에게는 좀 약점입니다. 그 부분이 빈약할수록 정부와 다른 사용자들은 자체 역량을 더 써야 하고 불편을 느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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