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고품질로 트랜스코딩(동영상 변환)하려고 애쓰며 시간을 보내느니, 고용량 하드디스크를 사라."
한참 매달린 다음에 얻은 교훈이다.
시간낭비, 전기요금, 장시간 풀로드로 돌아가는 장치때문에 겪는 소음 불편,
그리고 그 작업을 위해 필요한 프로세싱 파워, 관련 부품 구매욕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열화된 품질. - 저용량 인코딩은 결국 손실압축이다.
H265포맷이 나온 지 몇 년 안 되어 앞으로 또 이 짓을 날이 올 것 같지는 않지만,
더 나은 방법을 알게 되면 다시 인코딩해 더 작은 용량 고품질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는 취미가적인 마음 등
하드디스크를 사는 게 낫다.
현재 국내 가격으로 (블루레이 레코더를 제외한) 브랜드있는 블루레이 공디스크와 신품 하드디스크의 테라바이트당 비용은 하드디스크가 약간 비싸다. 브랜드없는 블루레이 공디스크와 중고 하드디스크의 테라바이트당 비용도 비슷해보인다.
아마존 직구, 블랙 프라이데이가 아닌 날 기준으로
블루레이 디스크 4테라 용량이면 50장 케이크 3개 분량을 좀 넘는데,
4테라 하드디스크는 훨씬 비싸다.
(블루레이 드라이브까지 사면 공디스크가 싸다 못하고, 또 일회성 쓰기란 단점도 있다. 대신 충격에 강하고 건냉암소 보관 수칙만 지키면 되는 편한 점도 있다)
하드디스크의 문제는, 선을 연결하든 하지 않든
컴퓨터 본체 안에 두는 게 제일 안전하다는 점이다.
박스에 넣어 다른 곳에 보관하면, 따로 보관장소를 마련하지 않고 책장이나 책상서랍이나 선반 등에 두면, 의외로 으악!하고 비명지를 경험을 할 위험이 있다.
또 한 가지, 값차이가 아주 크게 나서 사용관점을 바꿀 정도가 아니라면,
되도록 SMR 하드는 사지 말고 PMR하드를 살 것. 적어도 구매 전에 여기저기 알아보고 확인할 것.
데이터 장기보관목적일 때 SMR하드디스크는 저장원리상 더 불안하다.
어차피 테라바이트 하드를 깨먹고 복구맡기면 돈이 엄청나게 나오니 엄두를 못 낸다 해도, 그래도..
※ 특히 외장하드가 싼 SMR하드를 잘 쓰고 2.2테라 고용량이면 더 SMR방식을 쓸 가능성이 높다. 외장하드는 브랜드만 광고하지 속에 든 HDD가 어느 회사 무슨 제품인지는 보통 밝히지 않는다(소비자 A/S자체를 외장하드회사에서 하지 하드회사에서 안 받기도 하고). 시게이트든 웨스턴 디지털이든 4테라 이상 아주 싸게 나오는 일반 소비자용 외장하드디스크는 열이면 아홉 반은 SMR방식이라는 말도 있다.
시스템드라이브용과 랜덤쓰기용으로 SSD가 널리 쓰이면서 HDD는 대용량 데이터 저장+읽기용도로 많이 쓰고 있고, 또 플래터 3장 쓸 걸 2장만 써도 된다는 식이라서 HDD업체들이 SMR을 선호한다. 처음에는 시게이트에서 아카이빙 라인업이던가 해서 기술을 홍보하며 구별해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했지만, 요즘은 그렇지도 않아서 소비자가 모르고 SMR하드를 사게 유도하고 있다. 또 시게이트만이 아니라 다른 제조사도 그런 게 있어서 지금은 PMR방식 하드를 쓴다고 확신할 수 있는 브랜드와 제품라인업은 몇 가지 안 된다고 한다. 구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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