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2022

<도쿠가와 이에야스>

야마오카 소하치의 소설은 읽어본 적 있습니다. 처음 몇 권이 참 읽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고비를 넘으면 술술 잘 읽힙니다. 중반부가 제일 재미있고, 뒤로 가면 재미가 떨어집니다. 전략게임이 일단 앞이 보이기 시작하면 긴장감이 없어지듯이.



그리고, 그 책이 나오기 시작한 시기가 시기(패전 직후 미군정기)인 만큼, 일본 "국뽕"(이라고들 부르더군요)이 잔뜩 들어간 이야기기도 합니다. 현대 한국인의 윤리관, 상식은 물론이고 중세 조선인의 상식과 윤리관으로도 도저히 말이 안 되는 소리가 잔뜩 나옵니다만, 샤카 줄루나 몽골 부족장의 천하통일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편합니다. 어차피 우리 이야기는 아니므로 재미만 취하면 됐죠.

우리 나라에는 오래 전에 번역판이 나왔고, 이천년대 이후 새번역이 또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도쿠가와 이에야스, 음차하면 덕천가강이 했다는 말 중에 유명한 것.
진짜 어록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래 기행문에 따르면 현지의 비석에 각인해놨다고 합니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 서두르지 말라.
부자유를 늘(常)이라고 생각하면 부족함이 없다.
마음에 바람(望)이 일면 곤궁한 때를 떠올려라.
감인(堪忍)은 무사장구(無事長久)의 기본. 분노를 적이라고 생각하라.
이기는 것만 알고 있다가 지는 것을 알지 못하면 몸에 해가 된다.
자기를 비난하는 사람을 탓하지 말라.
미치지 못하는 것은 지나침에 이기나니. 사람은 자신을 알아야 한다.
풀잎위의 이슬도 무거우면 떨어지노라


‘인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
중앙일보 J플러스 2017.06.23
-일본 시즈오카(静岡)의 역사 산책
구글 검색에 보이는 다른 글. 사진이 좋은 글.



읽을거리 링크.

한국어 위키백과: 도쿠가와 이에야스 (소설), 야마오카 소하치, 도쿠가와 이에야스(실존인물)
나무위키: 도쿠가와 이에야스(소설), 야마오카 소하치, 도쿠가와 이에야스(실존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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