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가능한 조도, 출력 (300W 짜리 아파트 미니태양광)/ 일반 주택용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때 생각

평소라면 약하게나마 슬슬 태양광발전이 시작됐을 아침 7시에도,
이번 토요일 아침처럼 제대로 비온 날은 아직 측정기에 소식이 없었다.

1.
낮에는 소식이 있기는 했지만.. 출력이 평소 0.8A가까이 올라가던 시간대에 0.2A도 안 나왔다. 주룩주룩 비오는 날이었는데. 예상했지만 마음이 아쉽다. ㅎㅎ

그리고 그냥 날이 완전히 흐린 닐씨인 다음 날에는 0.4 A미만(0.36x A)으로 대략 어제의 두 배 이하. 그래도 비올 때보다는 낫기는 하다.

아파트 태양광은 처마 형식으로 설치하지 않는다. 웬만해선 아래층에 그늘지지 않게 설치될 텐데도, 층고가 가장 낮은 아파트 기준으로 생산돼나오는 지, 45도나 60도는 커녕, 훨씬 급한 경사로 세운 프레임을 만들어 가져와 설치한다. 아마 그것때문이지 싶은데, 이 태양광발전기가 비록 시설용량 300와트지만, 조건이 가장 좋을 때 출력은 아마 200와트가 안 될 것 같다.


2.
일반 주택에 3kW 태양광발전을 한다면 5~7년 정도 수명이라고 보는 인버터를 달면서 한편 한전에 전기를 팔 수 있도록 계량기도 바꿀 것이다. 그 때 발전패널의 경사와 방향을 수동으로 조정해줄 수 있는 건설옵션이 있다면 그걸 하면 좋을 것이다. 슬라브 지붕 옥상에 설치한다면 그것이 좋을 것이다. 보통 경사는 철마다 수직각도를 수동 조정해줄 수 있다. 자동회전은 이 정도 소용량 개인용으로는 파는 게 없다고 알고 있는데, 나중에는 나오겠지.

다만, 그런 지붕에 설치하는 경우, 옥상 공간을 활용하면서 태양전지판을 그늘막 겸용으로 쓰려고 지주를 박아 고정해놓은 경우를 동네에서 볼 수 있었다.

아예  지붕에 붙인다면 각도를 변경하거나 주는 선택지는 불가능하지만, 나름 나쁘지는 않다.

주택 지붕에 달 경우, 그 경사가 완만하면 한겨울 눈이 많이 쌓일 때와 여름 우박맞을 때 내구성 걱정이 좀 되는데.. 아파트도 그거때문에 경사를 급하게 한 걸까? 아래층 민원소지를 없애려고 그런 것 같지만 또 모르지.


3.
주택용 3kW짜리 사업이든 아파트용 300~600W사업이든 간에, 지자체 사업을 통해 보조금받아 설치한 경우 약 5년 정도인 보증기간동안 기계 문제 부분의 수리는 계약업체가 책임지는 모양이다. 그리고 천재지변으로 인한 손상은 어떻게 처리되는 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그 5년이 지난 다음에는 보증이 끝나는데, 소규모 태양광사업자들의 이야기에 따라면 인버터가 그때쯤부터 수명이 다하기 시작해서 고장나거나 경제성이 너무 떨어지게 되면 교체하는 게 좋다고 한다. 가정용 300W짜리의 인버터는 30만원 미만, 주택용은 60만원대 이상이라는 글이 보인다. 패널 자체의 발전 효율은 과거 출시품은 10년 80%, 요즘 출시품은 10년 90%를 보장한다는 말도 있다(수리해준다는 말은 아니고 그 정도 품질이라는 말이다).


4.
구름이 지나가면서 출력이 회복되는 장면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