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5.30-5.31
- 수성과 금성은 백 년 안에 그 표면에서 사람이 살기에는 적당하지 않죠. 태양에 가까우니 그 행성에서 자원을 채취해 궤도상에 태양광 발전 플랜트를 만들기는 좋겠지만요. :) ("커다란 태양광발전 플랜트로 행성을 가려서 표면온도를 낮춰보자"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태양광발전 패널이 완전 불투과성 평면이든, 그물망형태든, 썬팅한 유리식으로 만들어서 겸사겸사 태양풍과 유해파장까지 발전 겸 차단하든 말이죠.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합니다.)
- 갈릴레이위성(목성:이오, 칼리스토, 가니메데, 유로파)는 태양광이 많이 약한 데다가 목성이 방출하는 방사선과 먼 거리때문에 백 년 안에 이민은 어려울 겁니다. (단, 목성 자체도 꽤 많은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태양광과는 주에너지 파장이 다르지만 그것도 발전에 활용한다면 태양에서 멀어 햇볕이 부족한 위치를 보완가능할 기술이 나올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타이탄(토성)도 일단 멀어서 문제.
- 지구궤도를 방문하는 소행성, 혜성, 왜행성은 느긋하게 우주 탐사선을 실어 보내는 데는 참 적당한 플랫폼인데요(철새 발목이던가? 신체 일부에 발신기를 다는 것처럼 말입니다. 아니면 진드기가 코끼리, 철새, 사람 몸에 붙어 전세계로 퍼진 것처럼 말입니다)(많은 SF물에서는, 동력장치를 심어 조종할 수 있으면서 적당히 큼직한 소행성을, 항성간 세대우주선을 심어 보내는 플랫폼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거주공간도 확보할 겸 필요한 자원을 소행성에서 채취해 쓰라는 거죠). 하지만 경제적으로 활용하자면 좀 그렇습니다. 지금은 부동산으로 이용하기보다는 떠다니는 광산으로 간주하려는 사람들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더군요. (미국에선 법적 기반을 만드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남은 게 달과 화성입니다.그리고 달과 화성은 이미 외국의 "봉이 김선달"들이 만들어 토지문서를 팔고 있기도 하죠. 파는 놈도 그렇지만 사는 놈도 참 괴짜입니다.
달이 작다고는 해도 아프리카 대륙만하고
화성은 지구의 육지를 합한 정도 크기는 되는 것 같습니다.
태양에서 달은 지구와 같은 거리상에 있으니까, 달기지에 태양광 플랜트를 지어 달궤도에 태양광발전소를 잔뜩 올리면 에너지는 부족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달궤도에는 지구와 달리 우주쓰레기는 없지만 대신 대기가 없어 달의 크레이터가 보여주듯, 유지보수 소요는 있겠지만요) 그런 뒤에 달표면 자원을 활용한 거주구역 건설을 하는 거죠. :)
화성은 1.5AU 거리에 있지만, 지구보다 훨씬 대기가 희박합니다. 그래서 위성궤도 태양광 발전량은 지구의 2/3겠지만, 지표면 발전량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달보다는 화성을 덜 삭막하게 여기는 것 같고. 어차피 사람이 숨쉴 수도 없는 그 얼마 안 되는 대기가 인상을 그렇게 바꾸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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