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2018

구글 포토 업데이트/ 내가 구글 포토 PC동기화를 아직 안 쓰는 이유

유럽연합의 GDPR 규제가 시행되면서 구글 포토도 새로이 요구하는 절차가 생겼습니다. 아니, 구글의 모든 서비스가 "계속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면 아래와 내용을 숙지하고 조치하시거나 이제 그만 이용하세요. 우린 여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화면을 보여 줍니다.


안드로이드폰 구글포토앱이 며칠 전부터 업데이트를 요구했는데 귀찮아서 안 해줬습니다(구버전이라 내부 플래시메모리 용량이 부족해서 자동업뎃켜놓으면 무진장 피곤해집니다). 그랬더니 photo.google.com 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동기화목록이 갱신이 안 되더군요. 별 수 없이 이번에 앱을 업뎃했는데 거의 모든 사용권한을 새로 동의받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동기화가 정상적으로 됩니다.


PS
구글 포토도 구글 드라이브 동기화 폴더로 지정할 수 있는데, 저는 이 기능을 믿지 않습니다.

이유 중 하나.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본값이 그렇듯 구글 드라이브의 "동기화(synchronization)"도 양방향이기 때문에 로컬에서 지우면 클라우드에서도 지울 것 같은데(구글에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만약 랜섬웨어 등에 로컬 컴퓨터가 당할 경우 그게 구글드라이브에도 반영되는 게 아닌가해서입니다. 그리고 구글포토 특히 무료 무제한 저장 저용량서비스는 파일클라우드서비스는 아니기 때문에 히스토리기능이 없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제가 전에 동기화를 하다 끈 적이 있는데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구글 포토 웹에서는 모두 살아있는 파일과 연도가, 나중에 구글 드라이브를 다시 설치하며 구글포토 동기화를 하니 동기화가 안 되었습니다. 즉, 이빠진 것처럼 몇 년 몇 년은 연도 이름으로 로컬 컴퓨터에 폴더가 만들어지는데, 나머지 해는 없습니다(아예 구글 드라이브의 싱크폴더를고르는 화면 연도 목록에서 안 보입니다). 그래서 그 기능은 꺼놓고 있습니다. 그 연도만 원본해상도저장을 했던가? 아닌 것 같은데.. 싱크목록에 나타나는 폴더가 서비스 가입, 재시동시점이라고 보기에는 훨씬 과거연도 폴더도 있고..

나머지 하나는, 구글드라이브에서 구글포토 동기화를 해준다고는 해도 내 구글 계정에 올린 모든 사진을 동기화하는 기능은 없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항과 함께 제가 아직 방법을 못 찾아서인 것 같기는 한데,
블로거닷컴 블로그에 그림을 업로드하고 웹에서 그림을 찾아 지우는 대신, 구글드라이브 싱크에 블로그 이미지 앨범 폴더를 걸어놓고 로컬에서 파일을 수정하면 편하겠죠. 하지만 그런 기능은 현재로선 못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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