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4/2018

인터넷 웹사이트에 자신이 쓴 댓글을 지울 때

요즘 말 많은, 대포계정까지 동원한 나쁜 놈들 말고, 선량한 일반 이용자의 경우입니다.



적어도 한국의 대표 뉴스포털들은 댓글을 초기화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쓴 댓글 목록 뷰를 제공하는 사이트의 경우에도
손으로 하나 하나씩 클릭하기는 번거롭기 때문에,
본래 컴퓨터 안에서 파일 관리, 백업 등의 작업을 자동화하는 용도로 나온 간단한 유틸리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년 3년짜리 계정이 아니라 10년 이상 쓴 계정이면 댓글도 양이 엄청 많겠지요)

요즘 프로그램을 배운 사람들은 이런 것을 할 때 스크립트를 쓸 것입니다.
거기서 머리를 나쁜 쪽으로 굴린 사람들은 그걸 또 팔아서, 자동으로 달아버리는 것까지 만들어서 요즘 시끄러운 SNS와 뉴스포털 공감수 조작같은데 써먹겠지만,

지우거나 달거나 공감클릭하는 것은 기술적 관점에서는 너무 쉬울 것이라(리눅스 쉘에서 굴러가는 스크립트를 배운 지 너무 오래돼서 저는 못 만듭니다. 하지만 쉬울 것 같아요) 포털들이 본질적으로 "그런 건 못 막는다"고 하는 이유는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일이 이 지경까지 왔으니 그 사람들도 뭔가 하긴 해야겠죠.

아주 확실하게 막으려면, 방법이 없지는 않을 겁니다. 예를 들어 nprotect같은 exe형 보안프로그램과 키로거 감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난 뒤에 네이버와 다음을 이용하라 하면, 가상머신을 동원하지 않는 한 확실하겠죠. 뭐, 가상머신까지 감지할 수도 있겠지만.. 은행 보안프로그램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과연 거기까지 하진..

그리고 대포계정을 써서 댓글다는 개인이나 업체는 확실한 영업방해지만, 남의 댓글을 "스토킹"해 모아 통계내 프로파일링하고, 그것을 대중에 공개하거나 업체에 빅데이터 혹은 개인정보로서 파는 업체나 개인도 확실한 사생활보호위반에 영업방해일 것입니다. 어느 쪽이나 트래픽과 서버자원을 갈취하는 행위기도 하고. 그 사람들은 나름 정의감에 차서 그런 일을 한다고 자부하겠지만, 그들 자신이 인터넷 여론의 기초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탄받던 국정원 감시를 개인수준에서 저지르고 있는 것을.
사실, 방심위와 포털과 검찰, 경찰 입장에서도 클라이언트로서 접속하는 기계보다는 서버로서 접속하는 기계를 잡기가 더 쉬울 겁니다.


각설하고,

자신의 이메일 계정 자체를 지우고 새로 만드는 것이 더 쉽지만,
이메일은 살리고 싶고 댓글만 초기화하고 싶다면, 별 수 없이 댓글을 다 지워야겠죠.
그리고 댓글을 삭제하는 버튼은 정식 기능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계정 소유자의 권리죠.

다만 사이트들은 계정소유자가 자기 댓글을 지우는 것을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해서,
여러 가지로 숨긴 적도 있고, 문의를 해도 그냥 계획없다고 대답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지우고 싶다면, 그럴 때 쓸 수 있는 것이 소위 매크로입니다.

이것은 요즘 뉴스보도에 나오는 나쁜 전용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오토핫키(autohotkey), 로보태스크(robotask)같은 일반 유저가 평범한 작업을 하며 쓰는 툴이고, 파이썬(python) 스크립트도 적절한 외부 프로그램이 있으면 윈도우에서 가능할 것입니다. 즉, 한국에 흔하디 흔한 웹프로그래머 대부분은 그런 작업을 아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뉴스포털 댓글 스토킹 웹사이트를 만든 사람도 아마 거기 종사자겠지요.
기본적으로 도스시대의 배치파일, 요즘의 윈도우즈 스크립트로도 적절한 외부프로그램만 있으면 비슷하게 구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편하기는 할 것입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일반인도 초보용 범용 유틸리티를 써서 자기 댓글 정도는 정리할 수 있습니다.

대신 주의할 점이 있는데,
여기 저기 클릭해주는 프로그램을 써서 댓글을 지운 기록이 포털의 서버에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포털의 자동감지 프로그램이 당신을 악성 유저라고 필터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지 자기 댓글을 지웠을 뿐인데! 그렇게 해서 제재를 받으면 참 억울하겠죠. 게다가 우리 나라의 포털 서비스의 운영진은 관련법이고 뭐고 없습니다. 자기들 입장만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그런 상황에 처해 계정에 불이익을 받으면 무척 곤란해지는 것은 유저 자신입니다.
(우리나라 포털들은 인공지능 기술은 형편없는 주제에 인건비는 쓰기 싫어서,
대충 기계적으로 처리합니다. 해외와 국내의 나쁜 것만 조합한 방식으로 일해요)

그러니, 만약 자기 계정 댓글을 싹 지우고 싶은데 프로그램을 쓰고 싶을 정도라 하면,
그냥 새 계정을 만드세요. 옛 계정 이메일에 연결된 모든 것을 새 이메일로 옮기고,
그런 뒤에 저런 방법을 쓰든가 옛 이메일 계정을 지우세요. 그것이 추천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ABC



어제 한 일, 하지 않은 일이 오늘 해야 할 일을 결정한다. 미뤄둔 일은 반드시 새끼친다. - ?

훌륭한 서비스에 대한 결과로 주어지는 것이 이윤이다. - 헨리 포드

생각날 때 귀찮더라도 백업해라. 내일 웃는다. - ?

매사 최적화는 좋은 습관이다. 시간을 가장 귀중히 여기는 습관은 더 좋다. - ?

네가 지금 자면 꿈을 꿀 것이다. 그러나 네가 지금 노력하면 꿈을 이룰 것이다. - ?

마감이 되어 급하게 일하는 것은, 밤새 술마시고 시험치는 것과 같다. 최선을 다해 시험봤을 지는 몰라도,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는 않았다.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얄팍한 머리와 요행을 믿고 임기응변하는 데 맛들인다면, 인생도 어느덧 그렇게 끝난다. - ascii

위대한 생각을 길러라. 우리는 무슨 짓을 해도 생각보다 높은 곳으로는 오르지 못한다. - B. 디즈레일리

꿈의 크기는 자신이 성취할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꿈에 압도되지 않는다면 그 꿈은 크지 않은 겁니다. - 앨런 존슨 설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