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2018

태양광충전기 일체형 스마트폰 케이스 기사를 읽고/ 태양광발전 충전기 편의시설, 태양광 자체충전으로 돌아가는 독립인프라/ 삼성전자, LG전자의 A/S센터와 체험관에 바라는 점

테슬라가 잡다한 악세사리에 관심을 갖나 봅니다. 요즘 재무전망이 안 좋다고 좀 까이는(요즘 일론 머스크가 벌여놓은 일 중 지속가능성이 큰 것은 테슬라가 아니라 스페이스X와 보링 컴퍼니인 듯) 와중에 별로 신통치 않은 관련 뉴스가 나왔길래 간단 정리해 봅니다.

뭐, 포르쉐가 노트북에 엠블렘을 팔듯이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테슬라는 자기들이 만드는 전기차 보닛과 지붕에 태양전지를 심은 컨셉도 공개한 적 있습니다. 그리고 건축자재로서 태양광발전 슁글(우리 전통가옥으로 치면 기와쯤 되는 지붕마감타일)를 발표한 적도 있죠. 우리 나라에서도 일 년의 반은 바깥에 주차해 둔 승용차 안에 방치한 음식이 익을 정도로 차가 뜨거워지기도 하는 걸 생각하면, 실리콘밸리같이 태양광발전에 최적인 동네에선, 지붕 기와대신 덮는다든가 자동차 겉에 도배한다든가하는 건 자연스런 이야기겠습니다.


1.              
2009년에 LG전자, 삼성전자는 태양광충전패널을 달아 놓은 휴대폰을 공개했습니다.
LG· 삼성, 태양전지 휴대폰 프로토타입 공개 2009.2.13
http://www.itworld.co.kr/news/53649
그리고 얼마 안 가 삼성전자는 출시했죠.
크레스트 구루(크레스트 솔라)를 2009년 인도시장에 태양광폰 출시
2009년 발표한 삼성 블루어스를 2009년 유럽시장, 2010년 국내시장에 출시. 내용물 자체야 속은 반짝반짝하던 팬택 베가레이스 블링처럼 케이스 뒷판에 태양전지를 내장한 것입니다. 나중에 무선충전기를 내장한 것처럼요.

이런 컨셉이 당시 꽤 유행이었는지 태양광충전패널을 상판 화면 뒤에 내장한 노트북도 나왔습니다.
http://www.solartodaymag.com/news/articleView.html?idxno=798
http://www.todayenergy.kr/news/articleView.html?idxno=65204
그러고 보니, 무게에 덜 민감한 터프북 계열은 이거 내장한 놈들도 이미 나왔겠군요. 노트북 악세사리로는 없을 리가 없고..

2011년 삼성화재 블로그에 소개된, 태양광발전충전기를 단 충전케이스들.
https://m.samsungfire.com/m/other/webzine/w2011/in201107/article/a02.html

2014년 zdnet 아웃도어용 접이식 태양광충전기(폰케이스타입은 아님)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40829140215
이런 건 출력을 키우거나 보조배터리 일체형으로 요즘도 많이 팔죠.
당시에 이미 여럿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anwhablog&logNo=220113850369



2.              
작년 서울 신촌에는 태양광패널을 내장해 스마트폰을 무료충전해주는 벤치가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인도의 서비스센터에 태양광 스마트폰 충전설비를 갖춘 적 있습니다. 제조사의 A/S센터나 공식 점포에서 무료충전서비스는 대단한 일이 아니지만 태양광을 썼다는 점에서 홍보가 되고 사람들에게 재생에너지 인식을 개선할 수 있죠. 마치 요즘 정부가 미니태양광을 보급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보통 서비스센터 내 스마트폰, 태블릿 시연코너 실내 조명은 매우 밝기 때문에, 태양광 충전지 실증모듈을 어디 놔두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외부 전기선이 안 들어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바닥을 투명아크릴 탁자로 만들고, 그 위에 사용자가 만져볼 수 있는 샘플 전화기, 태블릿을 두고, 거기 연결된 충전선을 탁자 가운데 설치한 태양전지+보조배터리에 연결해두는 거죠, :)
그 탁자가 창가에 있으면 태양광으로 충전할 테고, 비록 실내등불빛으로 충전되더라도 사람들은 "이런 것도 된다"며 재미있어할 것이며 홍보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전기를 적게 먹으니 친환경이다 또는 이런 사용방식도 가능하다 등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겠죠.
만약 공식 악세사리로 태양광충전 보조배터리를 내놓는다면 그걸 디스플레이할 겸 그래도 괜찮을 겁니다.

그건 그렇고.. 대학가 벤치에 모바일단말기 충전기능은 정말 괜찮네요. 내구성과 이용자 수준만 나쁘지 않다면 많이 퍼지면 좋겠습니다. 단순 충전 기능은 네트워크 연결될 필요도 없을 테고, 대학 구내라면 학내 무선랜망에 IoT연결해 어느 벤치에 충전량이 얼마 남았는 지 학교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야간충전을 위해 주간에 발전한 에너지를 저장할 보조배터리도 심어놓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대학가 등 관리주체가 쉽게 실험을 할 수 있는 곳에서는 태양광충전 LED가로등으로 교체하기를. 저희 동네 지자체가 시설한 횡단보도 앞 자동차 진입방지 말뚝도 작은 태양전지를 심어놓아서 밤에 은은하게 불빛이 나오도록 해놓은 지 한 십 년 된 것 같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ABC



어제 한 일, 하지 않은 일이 오늘 해야 할 일을 결정한다. 미뤄둔 일은 반드시 새끼친다. - ?

훌륭한 서비스에 대한 결과로 주어지는 것이 이윤이다. - 헨리 포드

생각날 때 귀찮더라도 백업해라. 내일 웃는다. - ?

매사 최적화는 좋은 습관이다. 시간을 가장 귀중히 여기는 습관은 더 좋다. - ?

네가 지금 자면 꿈을 꿀 것이다. 그러나 네가 지금 노력하면 꿈을 이룰 것이다. - ?

마감이 되어 급하게 일하는 것은, 밤새 술마시고 시험치는 것과 같다. 최선을 다해 시험봤을 지는 몰라도,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는 않았다.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얄팍한 머리와 요행을 믿고 임기응변하는 데 맛들인다면, 인생도 어느덧 그렇게 끝난다. - ascii

위대한 생각을 길러라. 우리는 무슨 짓을 해도 생각보다 높은 곳으로는 오르지 못한다. - B. 디즈레일리

꿈의 크기는 자신이 성취할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꿈에 압도되지 않는다면 그 꿈은 크지 않은 겁니다. - 앨런 존슨 설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