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7/2018

우리 나라 사람들이 블록체인(분산원장)의 이점을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

그거 없이도 고도로 중앙집중화된 전산시스템을 국가적으로 구축했기 때문일 것이다.


예를 들어 이런 기사가 있다.

블록체인으로 학력 위조 막는다
zdnet 2018.05.09
이머코인, 블록체인 기반 수료증 저장 시스템 개발

이런 거, 우리 나라 안에선 굳이 필요없다. 민원24에 들어가도 되고 교육부 관리도 철저하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 종종 보도되는, 외국대학 위조 학위증명서에 대해서는 효과가 있을 지 모르지. (애초에 유령학교가 분산원장 네트워크에 가입해 '가짜 원본'을 막 발행하면 문제가 되니까 거기서 대단히 엄격한 허들이 필요하겠지만)

국가적으로 송금수수료를 내리라고 하는 나라에서, 국제송금이 아니라면 블록체인의 싼 송금수수료란 건, 설사 이익이라도 그저 엄청난 불편과 학습량과 개인책임을 대가로 얻는 작은 이득일 뿐이다.

금융시스템도 나쁘고 수표도 신용카드도 신용사회를 가지기 힘들던 중국에서 충전포인트를 QR코드를 통해 즉시이체(결제)하는 방식이 현금을 대체할 수 있았다. 대단히 넓은 국토에 은행이 거의 없던 케냐에서 우리가 보기에는 초보적인 모바일결제 엠페사가 번창했다. 미국과 달리 개인이 수표책이란 걸 거의 쓰지 않던 우리 나라에서 신용카드가 재빨리 뿌리내릴 수 있었다. 아직도 현금결제비중이 높은 미국에서 페이팔 애플페이 삼성페이가 잘 나간다. 그런 것의 연장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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