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2018

돼지 중추신경계를 살아있는 채로 분리하는 실험이 불러일으킨 논란: 살아있는 인간 뇌가 실험대상이 되다.

얼마 전에 외국발로 뉴스가 나오며 국내외에서 논란을 부른 이야기입니다.

영화에 그런 거 많이 나왔죠. 로빈 쿡의 코마라는 소설에도 그런 게 있고, 로보캅 1, 2편에 모두 그런 장면이, 아마 국내 개봉됐을 때는 잘려나갔을 만한 장면들입니다. 21세기것이라면 공각기동대라든가 사이코패스라든가.. 요즘은 또 뭐가 있나요?

흔히 말하는 "통속의 뇌"라는 그런 설정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다른 한 편에서는, 미국에서 뇌의 전뇌화를 연구한다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데이터를 전자장치에 백업하고 시뮬레이트한다는.. 거기에 어디선 인공지능 인권이니 어쩌니(로봇과 개를 당신보다 먼저 구조해도 좋냐고 물어보고 싶네요. 이거 20세기 수련회 얼음장깨기 단골 메뉴.).. 아 정말,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 볼 때는 재미있었지만, 이쯤 되면 산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ㅠ.ㅠ


[와우! 과학] 돼지 뇌만 36시간 따로 보관 가능…불멸의 길 올까? 서울신문2018.4.29

  •  MIT테크놀로지리뷰, 미 예일대학 교수 네나드 세스탄, 베데스다 뇌 연구 관련 국립 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콘퍼런스
  • "돼지 뇌를 몸에서 분리시켜 따로 36시간 동안 살려 둘 수 있다"
  • 연구팀은 100~200개의 돼지머리를 몸통에서 성공적으로 분리한 다음, ‘뇌EX’(BrainEX)라 불리는 폐루프 시스템에 인공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주입해 산 채로 보관.
  • "기술적으로 살아있다" => 뇌파라도 본 걸까.


한국경제 2018-04-29

세스턴 美 예일대 교수 연구진, 죽은 돼지 뇌 생존 실험 성공

"살아있는 뇌 조직 연구 윤리기준 서둘러 마련해달라"
과학계가 먼저 사회적 논의 촉구美 벤처는 '인간 뇌 백업' 추진


  •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2018.4.25 니타 패러허니 미국 듀크대 교수와 네너드 세스턴 예일대 교수를 포함해 미국의 신경과학자와 법학자 17명이 함께 쓴 논평 게재
  • “만에 하나 인간 뇌 기능을 하는 조직을 실험실에서 만든다면 이 조직을 어떻게 보호할지 윤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 돼지뇌실험한 연구진의 궁극적인 목표는 신경 질환을 연구하기 위해 실험실에서 손상되지 않은 인간 뇌를 유지할 방법을 찾는 것. 새로운 신경 치료 물질을 실제 인간 뇌 조직을 대상으로 실험할 경우 동물 실험보다 부작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
  • “뇌 연구 대상이 세포 수준을 뛰어넘어 실제 뇌 특정 기능을 연구하는 규모로 커지면서 뇌 연구자 사이에서는 어디까지를 실제 살아 있는 뇌로 인정할지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
  • 머리 이식 수술은 또 다른 분야의 윤리 결정과제.
    국내에서도 지난해 뇌과학자와 법학자 15명을 중심으로 뇌신경윤리연구회가 결성돼 머리 이식에 대한 기준안을 마련 중.
  • 혈액에서 채취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이용, 실제 사람 뇌를 대체해 연구에 사용할 뇌 오르가노이드(미니 인공장기)도 개발 중인데, 이것의 어느 단계에서 인권을 주게 되나?
  • 미국의 벤처회사 넥톰은 인간의 뇌를 백업(저장장치에 보존하는 일)하고 사망한 사람의 의식을 컴퓨터에서 시뮬레이션하는 방법을 개발 중
  • “연구에 활용하는 뇌 조직에 의식이 있는지를 측정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대중의 지지를 받아 연구를 발전적으로 계속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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