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4/2018

요즘 선거일 본투표일에는 거주지 사람만 투표할 수 있나요?

요 몇 년 선거일 당일에 타지에서 투표할 생각해본 적은 없어서 궁금합니다.
만약 지금도 그렇다면 좀 그렇지 않아요? 그 이야기에서 시작해봅니다.


만약 아직 선거일에는 거주자만 투표가능하다면 그 이유는 아마,
선거일 당일 관내투표함과 관외투표함을 구분해 운영할 사람이 부족해서일 텐데..
그리고, 관외 투표함이 선거일 당일에 나오면 다음날까지 당선자 발표가 안 나고 좀 걸리겠죠.

만약 당선자 발표가 며칠 늦게 나도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걸 감수할 수 있다면,
선거일 당일에도 타지역 거주민도 투표할 수 있겠죠.

만약 지금처럼 당일이나 다음날 새벽에 당선자를 알고 싶다면, 전자투표제, 그러니까 전자투표가 주가 되고, 종이투표용지는 검수용으로 보관하는 식이 되기 전까지는 방법이 없을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투표시간 연장과 공무원 근무시간입니다.
아것은 지금도 시스템 개선이 필요합니다.

지금 투표시간이 06시~20시로 14시간일 텐데요,
실제 투표를 진행하는 공무원은 투표시작 2시간 전에 출근해서 투표가 끝난 뒤에 정리하고 퇴근할 겁니다. 개표담당공무원은 그때부터 시작인데 투표관리인원이 싹 다 빠질 것 같지는 않네요. 그렇다고 할 때, 투표만 16시간은 걸리는 셈인데 이러면 2교대해야죠? 그런데 선관위는 아직 2교대제는 얘기안할 겁니다. 그 이유는 돈이 없고, 동원할 공무원이 없다는 이야기가 될 듯.

과거 저녁 6시까지던 투표시간을 저녁 8시까지로 늘릴 때 다른 나라의 사례를 언론이 조사해 보도한 적 있습니다. 그때 투표시간을 24시간으로 하는 나라도 있고 12시간으로 하는 나라도 있고 그 사이도 있었는데, 행정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게 바로, 투표시간이 길어지면 투표소를 운영하는 인원을 적어도 2교대로 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선관위는 하루 박카스먹고 과로 좀 합시다하는 생각일 지 모르겠습니다만.. 지방공무원들 점점 수는 줄어드는데 중앙선관위에서 내려주는 이런 일은 많다고 하더군요. 지역민들이 받아보는 공보와 투표안내문이 든 봉투도 선관위가 아니라 주민센터 공무원들이 다 분류하고 봉투에 넣어서 발송한다는 이야기를 이번에 들었습니다. 평소 하던 일을 미뤄두는 것도 아니라서, 결국 야근이 된다고..


그리고 또 다른 생각으로, 2교대로 하면서
투표시간을 04시~20시로 16시간으로 늘리면 어떨까요?
이것은, 새벽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이 06시에 투표하기 힘들다는 얘기가 전부터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투표시간을 주지 않는 사업주는 처벌받는 규정이 있을 테고, 또 사전투표제가 있습니다만, 사전투표를 해도 선거일 투표시간은 연장됐듯이 말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ABC



어제 한 일, 하지 않은 일이 오늘 해야 할 일을 결정한다. 미뤄둔 일은 반드시 새끼친다. - ?

훌륭한 서비스에 대한 결과로 주어지는 것이 이윤이다. - 헨리 포드

생각날 때 귀찮더라도 백업해라. 내일 웃는다. - ?

매사 최적화는 좋은 습관이다. 시간을 가장 귀중히 여기는 습관은 더 좋다. - ?

네가 지금 자면 꿈을 꿀 것이다. 그러나 네가 지금 노력하면 꿈을 이룰 것이다. - ?

마감이 되어 급하게 일하는 것은, 밤새 술마시고 시험치는 것과 같다. 최선을 다해 시험봤을 지는 몰라도,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는 않았다. 사는 것도 마찬가지다. 얄팍한 머리와 요행을 믿고 임기응변하는 데 맛들인다면, 인생도 어느덧 그렇게 끝난다. - ascii

위대한 생각을 길러라. 우리는 무슨 짓을 해도 생각보다 높은 곳으로는 오르지 못한다. - B. 디즈레일리

꿈의 크기는 자신이 성취할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꿈에 압도되지 않는다면 그 꿈은 크지 않은 겁니다. - 앨런 존슨 설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