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위 "한경오"라고 불리는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오마이뉴스가 자기들 매체의 강점을 잘 인식했는지 즐겨찾기하고 싶은 코너와 특화 웹사이트(그러니까 최상위도메인이 다른 웹페이지 세트)를 잘 만들더군요. 그래봐야 본업인 미디어로서는 네이버에 출점(?)하지 않으면 방문자가 1/10 미만으로 줄어들 처지긴 하지만요. 종이신문을 사보는 사람들이 확 줄어버린 데다 종합편성채널도 없는 저 매체들은 뉴스포털의 혜택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네이버는 각 매체의 기사 본문 화면에서는 노출되는 광고수입의 전부던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주고 있을 겁니다)
[여행작가의 맛집 찾기②] 넘쳐나는 온라인 맛집 정보, 믿고 걸러 보는 방법
몇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강원 양양의 막국수집. 정주영회장이 좋아했다는 곳. 주방할머니가 은퇴하고 나서 맛이 변했다며 손님떨어짐. 요즘 할머니 다시 출근. 오전에 음식맛보고(큐레이션) 오후에 퇴근.
- 강원 강릉의 돌솥밥정식집. 평이 좋았지만 어느날 20미터 떨어진 곳에 재오픈. 알고 보니 간판을 양수해 다른 사람이 하는 식당.
- 강원 속초의 어느 닭강정집. 위생단속에 걸림. 평범한 시장닭강정집이었는데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온라인 판매까지 하게 되었다. 이후 위생점검대상이 되었고 그 결과가 뉴스에 나온 것. 성장통이라고 할 수도 있고, 규모를 늘리면서 어설펐다고도 할 수 있겠다.
그러면서 기자는 충북 단양의 쌈밥집의 장사방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뭐, 시간많은 한량이라면 주문하고 반 시간에서 한 시간동안 냇가에서 물장구치다 밥나오면 먹는 방식도 좋겠죠. 머릿속이 꽃밭인 오마이뉴스답달까.
뭐, 그런 헛소리는 집어치우고, 이 글을 적고 싶어진 포인트가 그 다음에 나옵니다.
최고의 맛집은 음식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리기보다 소금과 조미료를 기술적으로 잘 써서 '혀를 잘 속인' 맛집일 수도 있다. 맛집에 너무 집착하지는 말자.
이 문장을 읽고 제가 생각한 것은, "백종원 맛집" 이었습니다. ^^
그 다음은 온라인 맛집 검색하는 팁을 말하고 있습니다.
시시한 광고구절을 잘라내라 등등 평범한 이야기.
한국관광공사 http://korean.visitkorea.or.kr 사이트는 저도 오래 전부터 알고 있는 곳인데, 특정 날짜에 전국 각지에서 여는 이벤트, 축제 목록을 쫘악 보여주기 때문에 차만 있으면 바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거리거 멀어 오히려 운전피로가 쌓일 것 같으면 일 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대중교통을 예약하는 것도 방법. 여행상품을 찾을 때도 참고할 만 합니다. 매년 하지는 않지만, 각 지방정부에서 우편으로 지역 관광상품 소개 소책자와 그림지도를 부쳐주는 이벤트도 가끔 합니다.
기사는 다른 사이트도 하나 소개하고 있네요. http://goodprice.go.kr 정부쪽은 일단 나쁘진 않습니다. 적어도 맛집블로그보단 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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