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외국인 아파트에서는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 었습니다.
아, 분리수거를 하긴 하는데 주민이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고용인이 하죠.
미군장병 가족들이 우리나라 아파트에 입주하면 처음 나는 분쟁이 쓰레기 분리수거라죠?
심하면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 베란다 밖으로 던진다니까. 요즘은 사전교육을 잘 하는지 그런 소리는 잘 없지만, 평택 미군기지공사가 한창일 때 주한미군 가족이 한국에 오게 체류한다는 뉴스가 나올 때쯤인 예전에는 뉴스에도 나온 이야기입니다.
하여간, 그 아파트는 지금도 주민은 그냥 버리고 고용인이 분리수거해서 지자체나 계약한 재활용업체가 가져가도록 한다고 합니다. 그 인건비는 당연히 아파트 관리비에 합산되니까 관리비는 많이 비싼 모양입니다. 보안을 철저히 한다고 방문자가 이름과 주민번호까지 대야 한다는 곳도 있습니다.
옛날에 한때 있었던 우리 나라의 복도식 아파트 구조 중에, 복도 끝에 쓰레기를 버리는 투입구가 있는 형식이 있어요. 저도 기억합니다만, 그거 외국에서 들어온 거라 합니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 하지 않고 통으로 매립하는 정책을 쓰는 나라에서는 지금도 그러는 듯.
가스파드님의 웹툰, <선천적 얼간이들>에 주인공이 호주에서 쓰레기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다 그런 아파트에서 고생한 일화가 나옵니다. 옛날아파트가 생각나서 많이 웃었네요.
잡담은 여기까지 하고,
아래 링크는, 여러 가지 재활용 비닐 및 플라스틱 재질과, 그것의 표시, 용도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상식입니다.
뜨거운 차 마시고 싶은데, 플라스틱 컵 써도 될까?
조선일보 2016.12.
- 합성수지 용기의 종류. 용도와 특성.
- 유해성 논란.
- 사용상 안전 지침.
요즘은 정말 다종다양한 플라스틱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용도로 그릇이나 통이나 뚜껑있는 용기나 어떤 모양으로 생긴 무언가가 필요할 때, 잡화점이나 마트에 가서 일회용기를 사거나 그런 용도로 나온 플라스틱 그릇을 사기 전에, 재활용가능한 것이 주변에 있는지 보고 그 특성에 맞게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옛날과 비교하면 자원(?)이 풍부해 어느 면에서 DIY하기 참 좋은 환경입니다. 물건둘 공간이 너무 없는 한국 현대주거의 단점을 빼면.
Notes on what I've learned while blogging, using PC and appliances, energy issue, and memos on everything else. 2002 means the memorable 2002 FIFA World Cup.
8/3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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