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R을 설명한 기사 하나에서, 이런 기계라고 한다.
엔진에서 나온 연소가스를 멋대로 불붙지 않게 식혀 다시 엔진으로 집어넣는 기계랜다.
그래서 환경기준에 걸리는 놈들을 또 태워준다는 것.
그런데 배기가스는 산소가 적기 때문에 그게 엔진으로 돌아가면서 신선한 연료 혼합기와 섞이면
엔진은 연비가 안 좋아진다고 한다. 산소가 부족해 불완전연소가 된다는 말도 있는데, 흡기터보를 하는지 어쩌는지는 몰라도 그걸 또 엔진으로 돌려보내 태워 없애 환경기준을 맞추려면 그러는 동안은 출력이 작아지겠단 생각도 든다. 그런 차는 운전자들이 싫어하겠지.
그래서 몇 개 기사에서는,
폭스바겐 등의 배기가스 환경기준 사기사건으로 일제점검에 들어갔을 때,
BMW는 EGR을 설계기준 이상으로 동작시키도록 ECU를 프로그램해서
일단 배기가스는 깨끗하게 검사되도록 한 게 아니냐고 묻고 있었다.
일단 그렇게 해서 정부의 칼날은 피했는데
원래 동작빈도보다 훨씬 자주 오래 사용하다 보니
원래는 플라스틱과 고무로도 아슬아슬하게 쓸 수 있었던 부품들이 작살나기 시작해서
차가 파이어볼이 됐다는 시나리오다.
보일러는 두 번 타면 열효율이 좋아진다던데
이 녀석은 두 번 타면 자동차가 타네..
Notes on what I've learned while blogging, using PC and appliances, energy issue, and memos on everything else. 2002 means the memorable 2002 FIFA World Cup.
8/18/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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