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로봇 축구 - 과학동아 1998년
1996년 KAIST에서 세계 최초. 세계로봇축구연맹 월드컵(FIRA 월드컵)의 전신이 됨.
이것은 이번 기사의 로봇월드컵과는 다른 것.
한편 대회는 작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대학생과 대학원생 대상으로 열었는데
올해는 구글과 MIT에서도 참가한다고 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01&aid=0010270980
사람이 원격조종하는 게 아니라, 완전자율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것.
작년 기사 하나입니다. 제목이, "축구장으로 간 알파고"
알파고가 처음에는 유명 프로기사들이 남긴 기보로 학습했지만,
그 후계인 알파고 제로던가요? 그놈은 바둑규칙만 가지고 인공지능끼리 경쟁하며 학습했죠.
순전히 전자회로의 스피드에만 구애받기 때문에 학습속도가 엄청나다고 했는데.. 축구도 마찬가지로 룰만 가지고 자기들끼리 학습한다는 이야기. 그럼 선천적인 생물학적 조건에 의해 또는 교육과 생활 등 문화 등 후천적 조건에 의해 사람이 갖는 고정관념을 깬 참신한(또는 용처에 따라서는 소름끼치는) 해법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런데.. 그러면요,
축구 게임 인공지능을 여기에 접목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 인공지능들이 알파고같은 것은 아니지만, 꽤 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던데, 적어도 게임할 때 재미있게 느낄 만큼, 어렵게 느낄 만큼은 말입니다.
그리고, 전부터 언급됐고, 또 이미 게임사들이 몹과 NPC에 적용하기 시작했지만, 앞으로 온라인 게임에 본격적으로 제대로 된 인공지능으로 동작하는 캐릭터가 생기면.. 적어도 온라인에서는 모든 게이머들에 대해 마이클 크라이튼의 <웨스트월드>(델로스)와 같은 세상을 열어줄 수 있게 되겠죠?
이 글을 적으며 검색해 보니, 2016년에 줄거리는 좀 다르지만 같은 컨셉으로, HBO 드라마로 만들어져 방영된 적 있다고 하네요.
90년대 SF와 스릴러 소설이 반짝 뜰 때 이 책도 나왔습니다. 내용 좋아요. 이 사람 책을 안드로메다 스트레인, 쥬라기 공원, 델로스 순으로 읽었기 때문에, 작가가 제목 챕터로 안배한 시나리오대로 따라가는 느낌으로 봐서 딱히 박진감넘친다거나 반전을 기대할 수는 없었지만, 상상력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말, 요즘은 SF라고 말하기 부끄러운 설정도 60~80년대만 해도 확실히 SF가 맞았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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