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를 절전모드, 최대절전모드로 보냈는데 다시 켜지는 경우

소프트웨어적인 문제.. EXE형 보안플러그인 중 이런 놈이 있습니다. 괜찮던 컴퓨터가 이 짓을 한다면 그건 십중팔구 이놈탓입니다.

예를 들어,

AniSign4PC .. 이것이 서비스에 등록돼 있을 텐데, 정지시켜주고 자동시작이 아닌 수동시작으로 만들어두세요.

OS자체적인 문제..

1. 절전모드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하는 타이머가 윈도우에 있습니다.
2. 각 장치가 절전모드에서 빠져나오도도록 큐를 줄 수 있습니다. 랜카드(매직 패킷, WAKE ON LAN), 키보드, 마우스 등.

1번은 윈도우 제어판에 들어가서 그 부분 설정을 해제해주면 됩니다.

2번은 CMOS SETUP에 들어가서 설정해주면 보통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일단 OS가 완전힌 잠자는 상태에선 CMOS설정이 우선하니까요. 하지만 약간 다른 상황에서는 OS쪽 설정을 건드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건 제어판의 장치관리자에서 각 장치를 보아줍니다.

powercfg -devicequery wake_armed 명령어를 cmd창에 쳐서 어떤 녀석이 지금 훅을 걸어놨는 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훅(hook)을 걸었다고 항상 그놈이 범인 것은 아닙니다)

CMOS에서 전원을 켜는 장치로 허용했을 경우에, 키보드는 접촉불량이 아닌 한 보통 안 눌렀는데 컴퓨터를 켜진 않습니다. 하지만 내구성이 그보다 못한 마우스는 약간의 흔들림을 감지해 컴퓨터를 켜기도 하고, 평소 커서가 튄다거나 하는 식으로 문제가 있던 녀석들은 이것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 링크.
http://hearit.tistory.com/13
http://imarket.tistory.com/entry/윈도우-7-절전-모드-자동-해제자동-풀림-현상-해결하기
https://support.microsoft.com/ko-kr/help/2642531


이렇게 쓰는데, 저 보안플러그인이 범인이라면 어떻게 할 도리가 없습니다. 첫 번째 링크에 나온 해법처럼 자동실행하지 않게 해주는 게 제일이죠. 하지만 그 플러그인을 불러 쓰는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실행되고, 그런 뒤에는 실행된 채로 있기 때문에 절전모드에 들어가기 전에 그 서비스를 꺼주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냥 대기전력차단이 되는 멀티탭(제 경우는 스마트플러그)에 물려둡니다. 대기전력도 먹지 않게 그냥 차단해버리는 거죠. 종류에 따라 절전차단하는 데까지 몇 초에서 몇십 초 대기하는데, 동작하기 전에 컴퓨터가 다시 켜지면 낭패가 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