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급성장하고 있고 여러 가지 편리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은행"이라는 타이틀을 달기에는 아직 미덥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카페24도 토스뱅크 컨소시엄서 빠진다
신한금융·현대해상 이어 유력 합류사 참여도 안갯속
zdnet 2019/03/22
토스가 지향하는 사업방향이 선진국지향적인 과감한 쪽인데
리스크관리를 중요시하는 신한금융지주는 사업에 불확실성이 있다 봐서 탈퇴
신한금융지주의 이탈을 보고 현대해상도 탈퇴
금융업을 해본 두 거대회사가 나가버리니 카페24도 탈퇴.
이런 그림이라는 모양입니다.
추가기사)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원래 신한금융에 앞서 하나금융에도 사업참여를 타진했는데, 당시 하나금융도 고사.
신한금융은 앞서의 1,2인터넨전문은행에 참여한 다른 금융지주들 처럼 한 발 걸칠 생각을 했는데,
사업의 안전성을 우선했고 당초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짤 생각이었으나,
네이버가 불참선언함으로써 어쩔 수 없이 비바리퍼블리카와 짜게 된 것이라고 함.
그런데 두 회사의 지향점이 꽤 다름. 여러 기사에 나오는 챌린저 뱅크 vs 오픈뱅킹이란 구도가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이런 것 같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존 금융의 바깥에서 산업으로 치고들어가려 하면서 신한금융을 일종의 재무적 투자자겸 얼굴마담으로 간주한 것 같고, 신한금융은 자사 금융서비스의 또다른 외연으로서 인터넷전문은행을 생각한 듯. 벤처출신 1대 주주(토스)의 지분을 제도권 금융출신 2대, 3대 주주(신한, 현대)가 견제할 수 있을 터였으니, 그 둘이 빠진 다음 연달아 불참선언한 곳들은 업력이 긴 금융회사와 협업하지 않는 토스의 이름값만으론 부족하단 생각이었던 모양이고.
그래서 제3인터넷전문은행은 앞으로 좀 더 시간이 걸릴 지도 모르겠다는 말.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여러 가지를 짚어 가며 차근차근 해가는 게 좋다.
괜히 공무원이 적당히 설정한 마감에 마추려고 여기저기서 급전끌어오다가
일본계 대부업자금같이나 조세피난처에 가있던 검은머리외국인자금같은 게 펀드이름달고 끼어들면, 경영도 시끄러워지고 정부도 곤란해질 것이다.
한편 금융사가 하나 필요하긴 할 텐데 정부가 괜히 이상한 짓은 하지 말았으면. 이럴 때 정부 공무원이 생각해낼 만한 건 정해져 있어서(농협, 신협, 우체국 중 하나 픽업할 것 같아서) 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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