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 DIY용으로 섬유유연제통 및 기타 욕실, 세탁, 생활세제통을 재활용할 때

락스통과 달리 섬유유연제는 용기 벽과 바닥에 고형성분이 가라앉아 있다. 몇 번이나 잘 헹궜더라도 시험삼아 하나 잘라보면 잘 보인다. 걸레에 두껍게 묻어나올 만큼 양이 적지 않아 놀랄 것이다.

그래서, 섬유유연제통, 샴푸, 린스, 바디워시통 중 3~15kg짜리 큰 것들을 생활용도로 재활용할 때는 병닦는 솔 큰 것과 비누물을 넣어서 깊이 잘 문질러 닦고 꼼꼼하게 씻어주어야 한다. 샴푸나 섬유유연제 향기가 난다? 아직 찌꺼기가 남아 있는 것이다! 그대로 텃밭에서 쓰면 토양도 내가 먹는 채소 과일도 오염된다.

통이 용량이 크고, 1.5리터~2.4kg들이 페트병이나 간장병을 잘라 깔때기로 써도 충분히 물릴 만큼 병(통)입구도 커서 무언가를 담는 용도로 좋다. 그리고 넓적한 사각통은 잘 자르면 물을 푸거나 퇴비와 부드러운 흙을 옮기는 데도 좋다(당연히 철물점이나 농협 경제사업장에 가면 전용 기구도 팔고, 이렇게 간단한 것은 값도 굉장히 싸다. 하지만 손바닥만한 텃밭하며 일 년에 몇 번 안 쓰는데 종류별로 챙기긴 번거로울 때). 생활용도와 텃밭 작업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잘 알겠지만 일반 페트병도 용처가 많다. 예를 들어, 잡화점이나 철물점에 가면 페트병 주둥이에 병뚜껑대신 돌려꽂고 쓸 수 있는 분무기 머리와 농약살포기를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