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사이언스 기사입니다. 당시의 우리 역사, 세계역사와 비교해볼 재미있는 아이디어.
인간이 생존하기 가장 어려웠던 해는 536년이었다
동아사이언스 2018년 11월 19일
536년 봄 아이스란드서 화산 대폭발.. 화산재 영향으로 햇빛 차단
여름철 온도 약 2도로 낮아져.. 대기근, 역병 등 이어져
미국 하버드대와 메인대 공동 연구진
남극대륙에서 발견한 증거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스위스 빙하에 쌓인 성분의 연대와 성분 분석을 통해 536년에 화산폭발 확인
이것으로 이후 수년간 대기근과 병으로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고 학술지 ‘앤티쿼티’에 발표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사라지기 전에 이런 연구를 많이 해야겠습니다. 빙하와 눈은 과거 화산재뿐아니라 공기조성과 더러는 생물유전자원까지 알 수 있는 실마리입니다)
당시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은 중국역사에까지 영향을 주어 당시 사서에 한여름에 눈와다는 기록이 있다고. 그리고 동로마제국 사서에도 일년 내내 일조량이 나빴다고 기록.
연구진이 추정한 당시 여름철 평균기온은 1.5~2.5도 정도 떨어졌다고. 단 이 정도로?
역사기록으로는 540년, 547년에도 화산폭발기록.
이즈음 동로마제국 인구를 크게 줄인 페스트 대유행 기록이 있음.
그래서 그 여파로 유럽에선 640년까지 정치사회에 영향.
540~640년 사이라면
우리 나라에서는 백제 성왕부터 무왕시기.
중국은 남북조시대후반부터 수나라를 거쳐 당나라 초기.
고구려는 안원왕~영류왕 시기다.
어쩌면 이 시기 수-당의 침입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악재가 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고구려의 위도가 높은 만큼 여름 기온이 내려간다는 것은 그만큼 농업과 목축 생산량이 줄었을 것이며, 이런 기후변화가 십 년 이상 갔다면 더 북쪽에 자리한 유목민족이 남하해 고구려와 갈등하는 원인일 될 수 있다. 이 시기 말갈 등이 고구려의 휘하에 들어왔다가 이탈했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쪽 사서는 너무 간략해서 많지 않다. 관련 연구가 있더 나오면 좋겠다.
Notes on what I've learned while blogging, using PC and appliances, energy issue, and memos on everything else. 2002 means the memorable 2002 FIFA World Cup.
6/22/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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