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하는 걸까? 만약 그렇다면 내 경우는 어머니쪽일 것 같다.
무리하면 뛰어내릴 수 있는 높이.. 약 4미터에서 폭 30센티쯤인 사다리타고 내려가는 건 언제나 살떨린다.
사다리꼴이라도 LS사다리를 일자로 펴서 대고 6미터쯤 올라가면 마찬가지로, 내려오느라 사다리탈 땐 글자 그대로 후덜덜.
밑에서 누가 안 잡아주고 혼자 작업할 때 이야기다. 몸을 돌려 첫 발을 딛고 다른 다리를 돌려 내려 딛을 때까지가.. 집수리 한두 번 한 게 아니지만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다.
(왜 꼭 그 자세에서, 이를테면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공성전하는 장면을 떠올리냔 말이지. 사다리가 옆으로 가거나 뒤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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