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2019

인도미 인스턴트 누들(Indomie Instant Noodle) 미고랭 핫 앤 스파이시 소감

Mi goreng Hot & Spicy

포장에 표시된 실중량(면중량?)은 1봉에 80그램으로, 국산 라면의 2/3 정도입니다.
체격이 좀 작아서 그런가? 이거 먹고 밥이 되나? 아니면 현지에선 원래 간식용인가싶지만(1500칼로리면 그건 아무것도 안하고 숨만 쉬는데 필요한 칼로리. 하긴 국내 라면도 그렇게 따지면 많은 건 아니라서) 그건 차치하고, 일단 면 생긴 모양은 좀 작아서 그렇지 우리나라라면하고 똑같습니다.


끓는물 400ml에 3분 삶아 체에 거르라고 적혀 있네요.
면을 끓이는 동안 비빔그릇에 스프 5개를 섞어줍니다.


원래 그 중에 기본스프가 있고 기호에 따라 가감하는 스프가 있다는 모양이지만, 좀 먹어본 사람이 알아서 조절하라는 얘기지 처음본 사람에게 추천방법은 없습니다.
설명에는 스프를 잘 섞어 주라고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뜨거운 면을 얹고 조금 기다리다가 젓가락으로 비벼주면 알아서 비벼집니다.

면은 찬물을 쓰지는 말고 그냥 면만 건져 비빔그릇 스프 위에 얹어줍니다.
잠시 기다린 후 아니면 그냥 비벼줍니다.
(다 먹고 생각해보니 설명처럼 국물을 완전히 체쳐서 거를 필요까진 없습니다. 짜파게티비빌 때처럼은 아니지만 한 3스푼 정도는 남겨도 돼요. 특히 채소나 계란을 얹을 생각이라면)


적혀 있는 제법대로 만들어 보니, 짭짤하군요.
맛은요,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저는 뭐, 인도사람집에 가서 주는 대로 다 받아먹는 무난한 식성이니까..

닭고기국물베이스 빨간국물라면있죠? 삼양라면 오리지널이나 진라면 순한맛이라든가 그 계통. 그 라면을 면을 삶아 라면스프를 반 남짓 뿌려 비벼 먹으면 이 맛하고 비슷할 겁니다. 그래도 그런 순가루스프에 비벼먹는 것보다는 맛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라고 주장하는 향취가 조금 있긴 한 것도 같지만, 현지에서도 고급은 아닌 라면이라는모양인데 뭐 대단한 게 들었겠습니까. ^^ 어떤 사람들은 계란반숙(삶든 튀기든)해서 노른자를 깨 저어 먹으면 더 맛있다는데 그렇긴 하겠어요.
그리고 싱겁고 고소한 계란반숙이 들어가면 딱 좋을 정도로 짭짤합니다.
하긴 라면스프에 국물없이 면을 비벼먹었는데 끝맛이 짭짤하지. ㅎㅎ

사진에 까만 소스가 보이고 간장소스같은 맛도 있는데 일본쪽 그거랑 비슷한 면이 있어서 계란반숙이 섞이면 확실히 맛있겠죠. 그리고 이거 영양이 400칼로리가 좀 못 돼서, 계란반숙이든 닭가슴살조각이든, 채소채친 것이든, 뭐가 더 필요하긴 할 겁니다. 여름에는 닭가슴살 좀 찢고 오이와 채소 있는대로(고추, 들깻잎, 미나리, 오이) 채쳐서 얹으면 맛있겠네요.


하여튼 그렇습니다. 다음에는 그냥 국물 좀 있게 해서 라볶이처럼 먹어봐야겠습니다.
(어쨌든 전에 먹어본 베트남쌀국수인지 라면인지 봉지면보다는 낫군요. 그건 정말, 소금가루+젓갈 정도 간이어서 좀 많이 실망했더랬습니다)




나중에:
맛 괜찮아요. 좋아요. ㅎㅎ
쉽게 먹는 요령

  1. 일단 찬물에 면넣고 끓입니다. 그동안
  2. 면그릇에 가루스프를 털어넣고, 이어서 소스 스프를 짜넣습니다.
  3. 고명으로 당근채친 것(냉동한 것도 좋습니다)과 삶은 닭가슴살이 있으면 찢어 준비합니다. 사용기에 있듯, 계란 반숙프라이 맛있습니다. 있으면 준비. 김가루도 있으면 좋음. 냉동한 재료가 아니면 따로 그릇에 준비하시고 냉동재료면 먹기 전 상태로 잘게 찢거나 썰어 면그릇에 넣습니다.
  4. 면이 적당히 익으면, 젓가락으로 면을 건져내 그대로 면그릇에 넣습니다. 체는 필요없습니다.
  5. 면을 삶은 솥을 기울여 물을 따라 버립니다. 면조각과 함께 물이 3술이나 몇 술 정도 남으면 그걸 면그릇에 붓습니다.
  6. 면그릇에 나머지 고명재료를 넣고 젓가락으로 비벼줍니다. 비빔면처럼.

소스를 따로 섞어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 처음에는 짭짤한 느낌이었는데 자꾸 먹어 버릇하니 고명을 안 넣어도 짜지 않습니다.

- 소스스프에 기름기가 좀 있습니다. 비빔면보다는 많아요. 그래도 면의 기름기는 물을 충분히 써서 삶아 물을 버리면 다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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