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
일제강점기때는 산문의 상허라고 불린 명 작가였고, 친일행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지만,월북했다는 이유로 뭍혀 있다가 나중에 무서록이 재발간되었다.
광복 후 북한에 있긴 했는데, 김일성비판하다 숙청됐다고 한다.
글쓰기가 관심의 대상이 된 수능시대에 조명받은 이태준의 다른 대표작으로, 문장강화가 있다. 글쓰기책인데 꼭 읽어볼 만 한 고전이다.
김용준
이 사람 근원수필을 썼다. 무서록과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이태준과 마찬가지로 월북작가라 자주 언급되진 않았다.
그 두 작품에선 이효석, 피천득, 윤오영의 수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맛 볼 수 있다.
수학능력시험대비로만 보지 말고, 일제강점기 당시의 사회상을 상상하며 읽어 보면 재미있다.
특히, 요즘은 백 년, 백 오 십 년 이 땅을 묘사한 사진과 그림도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어서,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SNS나 스트리밍에서 기자나 아마추어들의 카더라를 여과없이 주워담고 되풀이하기보다는 그 편이, 짧은 인생을 조금 더 주체적으로 알차게 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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