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 manager 화면이 윈도우 탐색기 정도 기능을 하면 참 좋을 텐데,
아주 초보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 메뉴는 크롬/파이어폭스/크로뮴 계열이 비슷하더군요. 사실 북마크 관리자 기능을 별로 열지 않아서인지 개발자들도 차별화 포인트로는 그렇게 생각지 않는 지도.
위에서 "북마크 내보내기"로 저장하면 html파일로 컴퓨터에 저장됩니다.
그것을 다시 "북마크 가져오기"하면, 지금 웹브라우저에 덮어씌우지는 않고,
이렇게, 북마크 루트폴더 아래에 "가져온 북마크"라는 폴더를 만들고 거기에 넣어줍니다. 두 번 불러오면 (1) 이렇게 붙습니다.
왼쪽 북마크 트리에서 마우스 우클릭하면 보이는 문맥 메뉴.
"모든 북마크 열기" 옆에 1177이란 숫자는 그 폴더 안에 있는 즐겨찾기수가 1177이란 뜻입니다. 단, 그 폴더의 서브폴더 안에 있는 즐겨찾기는 빼고 말니다. 서브폴더 안에 3천 개가 있어도 그건 저기 표시되는 숫자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크롬 웹브라우저가 느리다.. 특히 북마크 폴더를 열 때 버벅인다 싶으면, 즐겨찾기를 정리해줄 때가 된 것입니다. 북마크바 줄에 만든 폴더 안에 즐겨찾기가 1000개를 넘으면 꽤 버벅입니다. 포함한 항목이 2천 개를 넘는 폴더를 열면 구형 컴퓨터에는 좀 많이 기다려야 다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주소창 오른쪽 끝에 있는 별표(☆)를 클릭하면 지금 창의 주소를, 북마크 폴더를 지정해 즐겨찾기를 저장할 수 있는데, 이것은 즐겨찾기가 얼마나 방대하든 상관없이 바로 열립니다.
한편 전체 즐겨찾기수가 2만 개 정도 되면, 크롬 웹브라우저가 실행되고 나서 북마크바가 보일 때까지 시간을 좀 잡아먹습니다. 그리고 북마크바를 이용하지 않아도, 웹브라우저의 다른 성능도 떨어뜨립니다.
(이 모든 것이 SSD기준입니다. HDD라면 훨씬 전에 사람이 못 버티겠죠)
그렇기 때문에, 자료수집, 정리목적으로 북마크를 늘렸다면 적당한 수준에서 내보내기 기능으로 html파일로 저장한 다음 그걸 가공해 처리하고, 크롬에서는 조금만 남기고 치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크롬 웹 스토어에서 bookmark 로 검색해 나오는 것들은, 북마크 관리자 화면을 대신하면서 엑셀이나 워드를 사용하듯 편하게 편집할 수 있게 있게 해주는 기능은 없어보였습니다. 그리고 즐겨찾기가 2만 개쯤 되면 화려하게 표현하는 데 치장한 앱은 힘들어하는 듯.
아까 내보내기 기능으로 저장한 HTML파일은 엑셀에서 편집하면 편합니다.
- 파일을 더블클릭해 일단 웹브라우저창에 불러들인 다음,
- CTRL-A 키로 전체지정한 다음 CTRL-C키로 복사(맥이라면 커맨드키 조합), 그리고 엑셀이나 계산표 프로그램을 열어 거기에 CTRL-V로 붙여넣기하세요.
- 그런 다음 셀폭을 길게 늘리고 전체지정한 다음 셀높이를 한 행에 맞게 줄여 주면 그런대로 볼 만 합니다. 이 상태가 되면 삭제 수정 첨가, 그리고 적당히 영역지정해 다른 문서로 복사하는 등 가공하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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