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제목으로 우리 나라 전문가 누가 얘기하면, clien.net이나 parkoz.com 같은 데서는 분명 "꼰대"라고 손가락질하는 사람이 나올 것입니다( ruliweb.com 은 오히려 그런 면에서 낫습니다 ). 그런 점에서, 같은 주제를 말하더라도 TED.com 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도움이 됩니다. 외국인 명사가 외국 사례를 가지고 외국인 관점에서 이야기하면, 그걸 시청하는 우리나라 사람은 보다 차분한 것 같거든요. :) 이것도 어릴 때부터 학습된 행동이겠지요.
7분간 가챠를 뽑는 의미없는 영상을 수천 만 명이 구독하고 있음.
어린이들은 이런 영상을 구독하고, 만약 그만 보라 하면 울고 난리칠 것.
https://www.ted.com/talks/james_bridle_the_nightmare_videos_of_childrens_youtube_and_what_s_wrong_with_the_internet_today?language=ko#t-42680
영상보며 요약(한글자막나옵니다)
아동용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 중 많은 수가, 어린이에게 매우 중독성있고, 뇌가 굳지 않은 어린이의 머릿속을 "세뇌"하는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뷰를 늘리고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어떤 것은 전문집단이 만들기도 하고, 어떤 것은 아마추어가 대충 만든 것도 있으며, 나쁜 의도가 느껴지는 것도 있다. 어떤 것은 봇이 만든 게 아닐까 싶다.
누가 만들었는가, 오리지널 소스는 무언가, 거짓말은 아닌가.. 전혀 알 수 없다. 그리고 우리 성인 역시 이런 영상물에 익숙해 있다. 이들은 뷰를 노려, 사람들이 잘 칠 검색어를 제목으로 정하고, 유튜브 AI가 잘 고를 컷을 넣는다. 내용은 제목과 무관해도 되고 시청자에게 무익해도 상관없다. 일단 노출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영상에 어린이가 무방비하게 노출되며, 아이들은 한 번에 몇 시간씩 넋을 놓고 보기도 한다. 아까 말한 끝없이 가챠를 뽑는 영상부터 미키마우스가 자위하는 영상까지("이런 말해서 미안하다"고 연사가 사과함).
이런 환경에 훈련된 아이들이 바람직하게 자랄까? 아이들이 유튜브를 못 쓰게 하라!
우리는 빅데이터를 모아 신경제를 굴린다. 바로 그 방식이 이런 식으로 응용된다. 단, 그 기법들의 본질은 놔두고 단지 돈을 벌기 위해 부작용도 무시하고. 그 다음이 유튜브와 머신러닝. 머신러닝은 그 자체가 책임있는 시스템은 아니다. 결국은 사람이 책임지고 큐레이션해야 한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변명하는 "콘텐츠를 관리하는 사람"은 박봉의 노동자지 교양과 학식을 가진 편집진이 아니다.
이것은 유튜브만이 아니라, 이 시대에 넘쳐 흐르는 콘텐츠 대부분에 해당하는 것. 그점에서 더 심각하고, 우리가 더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Notes on what I've learned while blogging, using PC and appliances, energy issue, and memos on everything else. 2002 means the memorable 2002 FIFA World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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