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2018

어떤 디바이스가 콘텐츠 생산용인가 소비용인가는, 그걸로 글을 치고 이미지를 편집하고 싶은가를 생각하면 된다.

구글의 받아쓰기 기능은 일취월장했지만,
아직 그 일을 하는 사람은 따라가지 못한다.
그리고 블로그 글을 받아적는 수준도 되지 못한다.

예를 들어 맥북.
이것은 분명 콘텐츠 생산 수단이다.
하지만 내게는, 여전히 애매한 수준으로 생산과 소비의 경계에 있다.

안드로이드 전화기.
동영상을 찍고 공유하는 용도로는 아주 좋다.
사진을 생산해 업로드하는 용도로는 이미 디지털 카메라를 넘어섰다.
하지만 편집은 글쎄다.
좋은 앱이 많이 나왔지만, 그래도 아직은 뭔가 부족하다.

티스토리, 블로거닷컴 등 가입형 블로그에 블로깅을 할 때, 모바일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면 아직까지 많이 불편하다. 티스토리는 있는지 모르겠지만 블로거는 전용 앱이 있다. 그런데 이 앱은 웹브라우저에서 보여주는 웬만한 기능을 다 생략한 것이다. 단지, 글을 써서 공개할 수 있게 해준다는 기본 기능만을 구현한 것처럼 느껴진다. 없는 것보다야 천지차이로 좋아서 감지덕지지만.

카카오는 티스토리 앱을 개발해 보급할 필요가 있다.
카카오톡을 보조할 수 있게 키울 잠재력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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