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옛날 형광등 안정기, 나중에 나온 전자식 안정기, 그리고 잔불(잔광)제거 콘덴서

사진 몇 장입니다.



요즘 형광등 안정기. FLR/FHF 32와트. 전자식이니 당연히 스타터전구는 없습니다.
직관형 형광등 32와트짜리용. 입력전력 31와트

구형 형광등 안정기. FLR 40W. 스타터전구가 따로 없는 형식.
직관형 형광등 40와트짜리용. 입력전력 48와트.

구형 형광등 안정기. FCL 40W. 스타터전구가 따로 있는 형식
환형(서크라인) 형광등 40와트짜리용. 입력전력 47와트

입력전력이 다르죠?
그래서, LED전등 교체 사업이 나오기 전에 정부기관에서는
기업체 대상으로 자기식 형광등 안정기를 전자식 안정기로 교체하는 사업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되니까.


아래는 저 구형 안정기에 같이 달려 있던 것.
스타터전구인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잔불제거 콘덴서인 듯.
바닥에 "전기기기용 콘덴서"라고 음각돼 있네요.

PS
저 안정기 용량이 참 궁금하더군요.

안전기에 맞는 용량으로만 끼워라, 커도 안되고 작아도 안된다, 환형 용도로 나온 안정기에 직관형을 연결하거나 그 반대로 하지 마라, 2관용이면 2관을 다 끼워야 안전하다 등등. 말은 많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40와트 T8 직관형 형광등기구에 요즘은 36와트, 32와트, 28와트짜리 다 끼우쟎아요? 왜 그건 되는데요? (그래서, 저같은 무식쟁이는 가끔 속는 기분도 들고. 공부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