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2019

스마트플러그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 확실히 체결하기/ 가끔 과열되지 않았는지 만져보기

어디서 알게 된 전기상식인데,

플러그와 가전제품,
플러그와 벽콘센트/멀티탭을

깊숙이 끼워 확실하게 체결해야 한다.
느슨하게 체결할 경우, 운이 나쁘면 접점이 약간만 연결되고, 여기에 접촉저항이 생겨서 과열된다.

당연하지?



물론, 이건 전공자가 아니라도 전기를 조금 아는 사람이면 다 아는 상식인데,
kW단위로 전기를 소비하는 가전을 만질 일이 거의 없는 사람들은
기껏해야 TV, 냉장고, 컴퓨터 모니터와 본체 정도 쓸 때는 좀 대충 꽂혀 있어도 큰 문제는 없기 때문에 습관이 안 들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전열기구, 전기냉난방기구, 전기담요 등을 사용할 때는 잘 봐야 한다.


또 한 가지.
부하가 되는 전기냉난방기구의 표시 소비전력이나 VA가 스마트플러그의 정격 전력보다 적다고 해도, 부하의 종류에 따라 순간소비전력은 스마트플러그의 정격 전력을 넘어갈 수 있다. 가전제품을 가동하는 순간 스마트플러그의 스위치가 내려간다면 이 경우다. 그건 플러그 고장이 아니라 그 가전의 문제다.

옛날에, 공장에서 사용하던 2kW짜리 복사식 난방기를 가져와 집에서 켜는데, 켜자마자 주차단기가 내려갔다. ;; 220V에 2kW면 10A정도일 텐데 30A짜리 차단기가 내려간 것이다. 그런 경우도 있다는 것.

하지만 몇 시간이나 하루이틀 정도 문제없다가
자꾸 자동으로 꺼지는 경우는, 과열이나 다른 이유로 스마트플러그 내부의 안전장치가 작동해 꺼진 것일 수 있다. 이 경우에 만약 스마트플러그를 만져봐서 대단히 뜨겁거나 플라스틱이 녹는 냄새가 나거나 하면, 꺼졌다고 탓할 게 아니라 불나기 전에 꺼지는 안전회로가 들어 있는 걸 칭찬해야 한다. 그 다음 순서가, 그 가전이 그 시점에 스마트플러그의 정격전력을 넘지 않았는가, 또는 그 스마트플러그가 실제로는 10A나 16A를 버티는 설계가 되어 있는가를 궁금해하는 것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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