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떡은 참 맛있게 먹었고, 속도 편했는데
귀리떡은 어떨까?
어떤 글에는 귀리반죽을 해보니 글루텐이 많다는 말도 있던데, 사실여부는 모르겠다.
어르신 중에 귀리를 싫어하는 분이 꽤 계신다. 못살던 때가 생각나서라고. 건강식으로 먹는 것과, 흰쌀밥을 못 먹어 피나 귀리로 죽이나 밥을 지어 먹은 건 정서가 천지차이다. 우리세대가(남자들은 주로 여친에게 끌려가서) 종종 보리밥집에 가서 강된장국에 쌈을 먹지만, 같은 값이면 돼지불백이 낫다는 사람이 남녀가리지 않고 어르신 중에는 더 많다.
하지만 귀리 자체는 상당히 좋은 식자재라고 한다. 단, 퓨린이 많기 때문에, 통풍이 있는 사람은 피하라는 듯.
그런데 퓨린이나 몸속에서 퓨린으로 바뀌는 물질은 고기에 아주 많다고 하니, 귀리는 곡물 중에 단백질이 많으니 퓨린도 많다는 얘기같다(확인필요). 맥주는 '술 중에서' 퓨린이 많다는 얘기고, 요즘은 각종 음료수에 들어가고 또 천연과일에 많은 과당에도 퓨린이 되는 물질이 있다고 하니. (과당과 퓨린 기사 링크) 결국은 균형잡힌 식사가 최고다.
통풍의 원인물질은 요산인데 요산은 주로 단백질 분해산물이다. 즉, 탄수화물없이 고기만 먹고 비타민보충한다며 과일을 먹는 다이어트하면 통풍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뭐,, 요즘 귀리는 큰 포장으로 싸게 사면 10kg에 1만원 남짓에 살 수 있을 때도 있다.
비슷한 조건에서 밀가루는 20kg에 1만원 남짓이고,
쌀이나 현미쌀은 3~4kg에 1만원 남짓이다.
귀리는 우리나라에선 많이 재배하지도 않았거니와, 귀리 풀과 열매 모두 말먹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외국에서도 귀리를 못먹고 살던 시절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스코틀랜드와 스칸디나비아, 러시아 등 추운 지방 농민음식이란 느낌. 흰빵은 못 먹고 맨날 먹은 귀리죽에 질려서 목숨걸고 회사를 창업한 사람도 있다. 요즘이야 건강식 오트밀이라고들 하지만.
건강식으로 알려져서, 요즘은 국내에서도 얼마간 재배하기도 한다.
정읍시 귀리요리 소개. 다만 전통적인 발상으론 이 정도다.
귀리빵, 귀리설기, 귀리부꾸미, 귀리쿠키 이런 쪽은 어떨까.
요즘 아주머니들이 아주 좋아하는 것이 백설기와 찰떡 종류다.
부침가루에 귀리가루를 넣어서 전 한 판 구워봐야 1인분당 귀리는 얼마 안 들어간다.
하지만 귀리빵이나 귀리떡은 대부분이 귀리고 1인분당 소비량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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