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도 많지만 영상도 얼마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면에서는, 요즘 서점에 나오는 책보다 훨씬 낫습니다.
당대에 본인이 한 말, 적은 글이니까요.
요즘 나오는 책은 좀 심하게 말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팔아 인세를 받아 쓰는 사람들이 낸 글입니다. 옛날사람들이야 공개된 글을 본인이 쓴 경우가 적어서 글자 그대로 이 사람의 진짜 생각인가는 좀 생각해봐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문재인대통령도 꽤나 코치를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대통령과 김대중대통령은 자기글을 쓰는 데 고집이랄까 자존심이랄까 그런 게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본인이 쓴 글을 제일 먼저 보고 그 다음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게 좋은 방법이 됩니다.
http://archives.knowhow.or.kr/
오히려 회고록은, 어느 정치가든 자기변명이 많습니다.
고의나 과실로 기억을 윤색한 경우도 있지만, 소위 자기 식솔, 가솔, 가신을 신경써야 하고,
자신의 신념이 본인이 죽은 뒤에도 살아남기를 바라기 때문에 회고록을 그 도구로 사용하거든요.
유능한 정치가는 회고록도 좋게 말해 유능하게, 나쁘게 말해 교활하게 활용한다고 가정하고 읽는 것이 맞습니다. 거의 모든 정치인에게 회고록은 참회록이 아니고 고해성사도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회고록쪽은 교차검증이 필요한 경우가 흔하고,
그럴 때 실마리를 이런 문서철에서 찾아볼 필요가 생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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