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19.05.20
상담-매입-수선-관리…단계마다 수수료
'역전세 대납' 조건 등으로 '갭투자' 종용
- 컨설팅업체들이 부동산 임대업을 하려는 초보 투자자들을 꾀어 갭투자 물건을 알선해주고 이 과정에서 컨설팅 수수료와 중개수수료 등을 받는 수법
- 전셋값이 떨어지는 "‘역전세’가 날 경우 차액을 대납해주겠다"는 조건으로 홍보하면서 투자자들을 대거 모집하고는, 대납해야 할 때가 오면 갖은 방법으로 거부.
- 책을 내거나 비싼 강연을 통해 사람을 끌어모아 분위기를 조성한 뒤 자연스럽게 컨설팅으로 유도.
- 처음 컨설팅 수수료는 100만원, 그 다음 단계를 진행하면서 (일당을 그 분야 전문 사업자를 소개한다며 차례로 개입시켜) 500만원 정도의 수고비와 중개수수료, 여기에 더해 수선비라며 (같은 일당이 하는) 인테리어 업체 알선까지 넣어 한 건에 많게는 총 2천만원 이상을 뜯어냄.
- 수수료도 수수료지만 계약 전에 장담한 "역전세 대납" 해줄 생각도 능력도 없이 벌여놓은 사기라서 요즘처럼 집값이 불안할 때는 사고가 터짐.
- 투자자가 버티지 못하고 부동산을 처분하는 과정에도 개입해 호구가 될 다른 투자자를 찾아 연결하고 매도인, 매수인 양쪽에게 수수료를 받아 챙김. (기사를 보면 임대사업자의 물건은 자유매매할 수 없는 제약이 있는데 그걸 악용한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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