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문통이 불쌍하단 생각이 일견 들었다.
바로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현 한국수출입은행장이다.
과거 기사를 찾아보면, 수출입은행의 일은 할 말이 많은 사람이 여럿 되겠지만(여러 회사들 목줄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은씨에 대해서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이야기가 많다. 오히려 유능하다는 평가가 많고, 경력도 그냥 여기저기 손담근 게 아니라 업적도 있는 모양이다.
좋은 이야기만 적었지만 사실, 이 사람이 수출입은행장이 된 게 2017년 9월이고, 한국투자공사 사장 임기를 채우기 전에 자리를 옮겼다. 즉, 문통이 임명한 엽관인사다. 하지만 어쨌든 경력에는 큰 흠이 없어보이고, 무슨 어중이떠중이 조O 폴리페서나, 정당에 끈대 올라온 이낙O같은 휴지맨도 아니고, 관련 분야 정통 관료라 일은 할 것 같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은성수씨의 전임 수출입은행장은 최종구. 2017.3-7월.
그런데, 이게 뭐냐.. 대통령믿고 덤비는 거냐, 대통령에게 덤비는 거냐.
이데일리 2019.08.28.
국회 정무위, 29일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
은 후보자, 자녀 관련 자료 제출 거부
학교·장학금 현황 등 비공개 …野 "부실 검증 우려"
은 후보자 측 "차남 한국국적..국회에 서면으로 제출"
웬만하면 공개하고 좀 맞고 넘어가면 된다. 통과의례라 치고.
그런데 저렇게 가족사항을 아예 비공개처리한 건 전례가 없다.
그리고 이건 인사청문회 거부와 다를 바가 없다.
이 사람도 미국서 박사땄는데, 혹시 자식이 한국국적을 버리고 미국인돼있나? 문정인아들이나 장관될 때의 강경화딸처럼?
아니면 연간 1억씩 대주면서 유학시키기라도 했나? 아니면 저 사람 아들이 서울시내 클럽세계의 유명한 망나니인가?
그냥 자사고나왔고 외국인학교 보냈고 상속 조금 해준 정도라면 공개해라. 그게 낫다. 지금 조X딸년에 비하면 양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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