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을 버렸거나, 법률의 허점을 악용한 겁니다.
이런 얍씰한 인간들, 판검사, 변호사, 교수, 의사가 특히 잘 한다고 하죠.
이런 작자들은 그냥 그렇게 살면서 좀 청문회같은 데 안 기어나오면 좋겠는데,
안 이런 사람들도 많을 텐데
댓통령 인맥, 인사수첩에는 이런 벌레같은 작자들밖에 없는지,
아니면 얼마 전까지 민정수석하던 조국이 골라준 게 다 유유상종으로 이 따위인지.. 화가 납니다.
시내 유명 요양병원에 입원한 노인들, 자식이 의사, 교수, 변호사면서 건강보험의 장기요양급여 규정을 악용하거나 재산 증여와 별거기준을 만족해 정부지원받아 본인부담금이 없거나 아주 적게 해서 입원해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자기 자식이 교수, 변호사 그 외 사회 지도층이라고 자랑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인데 정부보조받는. 자식이 잘나가는 법률가나 교수나 고위공무원이면 재산꼼수로, 자식이 병원장이나 의사면 알음알음으로 장기요양등급을 중하게 받아서. 저런 식으로 자식이 사회의 최상류층 자산가면서 부모는 국가보조로 생활하게 만드는 인간쓰레기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달리 꼼꼼한 미꾸라지들이 많은 세태라 해서, 그런 꼼수쟁이가 장관직에 오르는 것을 방치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꼼꼼한 작자들은 어느 시대 어느 나라 어느 사회에나 있지만, 그들이 그런 사실을 공개하고도 정부 최고위관료로서 일하게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3년 전에 촛불을 들지 않았습니까.
최기영씨의 경우, 그간의 경력은 흠이 없지는 않지만 이번 정부의 인사 중에서는 대체로 무난한 편입니다. 하지만 저것은 참, 역린을 건드리네요.
최씨는 '철회 검토'가 아니라 받은 돈을 모두 반납하고 모친을 기초연금수령자에서 빼겠다고 확언하기 바랍니다. 강경화 장관이 자식의 국적회복을 단언했듯이 말입니다. 최기영씨정도의 사회적 지위와 신용등급이면 그 정도 일시금 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은 어렵지 않을 겁니다.
(강씨의 경우도 뻔뻔해서, 내가 장관이 되면 그러겠다고 조건을 다는 바람에, 결국 그 자식이 국적회복을 했지만, 외교부 1급 공무원이 장관직 승진과 자식 국적을 맞바꾸는 거래를 했다고 욕먹었습니다만, 최씨는 어떻게 할 지 두고 보겠습니다)
만약 최기영씨가 이것을 두고, 관행이다, 내 주위에서는 다 그렇게 해서 나도 그래도 되는 줄 알았다는 식으로 조국씨같은 변명을 하고 그대로 뭉개고 간다면, 저는 그 둘에게 나란히, 국가의 벌레, 인간쓰레기라는 별명을 지어주겠습니다. 두 분 다 오랫동안 나랏돈으로 월급받으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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